승리에 환호하는 베트남 팬.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2 대표팀은 5일 태국 대표팀과 2-2로 비겨, 동남아시아 추국 맹주를 가리는 ‘동남아시안게임(SEA게임)’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베트남은 이날 승리로 4승1무(승점 13)를 기록, 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반면 태국은 3승1무1패(승점 10)로 3위에 머무르며 조별 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사실 이날 베트남의 경기결과가 순탄하지는 않았다. 시작 5분만에 첫 골을 허락했고, 그로부터 7분뒤인 전반 12분 또 한골을 내줬다. 경기는 단숨에 2-0이 됐다. 다행히 두 점을 만회한 베트남은 경기를 2-2 동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베트남과 태국은 그간 ‘동남아 축구의 맹주’를 자처해왔던 바, 이날 축구경기 결과에 적지 않은 눈이 쏠렸다. 특히 태국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4연속 우승에 도전했던데다, 최다 우승국(16회)으로 이름을 올렸던 바 좌절감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이민재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