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친정에 복수 꿈꾸던 모리뉴, 래시퍼드에 당했다

1년 전 자신 경질한 맨유와 격돌, 래시퍼드 2골에 토트넘 1-2 패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19-12-05 19:44:28
  •  |   본지 2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모리뉴 더비’ 패배로 4연승 좌절
- 손흥민 7G 공격 포인트도 실패

토트넘 홋스퍼에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후 3연승을 내달린 조제 모리뉴 감독이 1년 전 자신을 경질한 직전 직장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설욕하는 데 실패했다. 마커스 래시퍼드에게만 두 골을 얻어맞으며 토트넘에서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을 노리던 손세이셔널 손흥민도 ‘모리뉴 더비’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 두 번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과 몸싸움 도중 넘어지고 있다. EPA 연합뉴스
토트넘은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맨유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지난해 12월 맨유 사령탑에서 경질된 모리뉴 감독의 이력 때문에 ‘모리뉴 더비’로 불린 이날 대결에서 토트넘은 래시퍼드에게 선제 골을 얻어맞은 뒤 전반을 간신히 동점으로 마쳤지만 후반 다시 한번 래시퍼드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승리를 넘겨줬다.

모리뉴 감독은 2016년 5월 부임해 지난해 12월 경질당하기 전까지 2년 8개월간 맨유 사령탑으로 활약했다. 첫해인 2016-2017시즌에는 EPL 정규리그 6위에 그쳤지만 2017-2018시즌에는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2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2018-2019시즌 도중 실망스러운 성적과 선수들과의 불화로 불명예 하차했다. 지난 시즌 맨유는 1위 맨시티에 승점 32점이 뒤진 6위로 시즌을 마쳤다.

모리뉴는 맨유에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첼시를 이끌 당시 세 차례나 팀을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루이스 판할 감독에 이어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모리뉴는 맨유에서 FA컵, UEFA 유로파리그 등의 우승 트로피는 들어 올렸지만 정작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대회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이날 그가 토트넘 사령탑을 맡은 후 맨유와 첫 맞대결에 나서 설욕을 꿈꿨지만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맨유가 전반부터 기동력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초반부터 몰아붙인 맨유는 이른 시간인 전반 6분 첫 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으로 쇄도한 맨유의 제시 린가드가 토트넘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의 방어에 막히는 과정에서 볼이 흘렀고, 래시퍼드가 이 볼을 잡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한 오른발 슛을 날렸다. 래시퍼드의 발끝을 떠난 볼은 토트넘의 왼쪽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수비적으로 나선 토트넘은 래시퍼드에게 골대를 강타당하는 등 몇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전반 39분 델리 알리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시작 직후 래시퍼드에게 결정타를 맞았다. 래시퍼드는 후반 2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다가 토트넘 무사 시소코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래시퍼드는 직접 키커로 나서 멀티 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날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끝내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최근 6경기 연속으로 이어졌던 손흥민의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도 7경기에서 멈췄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0. 10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 1[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2. 2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3. 3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4. 4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5. 5[뭐라노] 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7. 7"악의적 가짜뉴스" 민주당, ‘김혜경 여사 골프 의혹제기’ 주진우 고발
  8. 8박수영 의원, 민원해결 창구 6년간 300회 운영
  9. 9인권위, 김병기 전 보좌관 제기 '국수본 수사 지연으로 인권침해' 진정 각하
  10. 10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SK하이닉스,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매출 104조, 영업이익83조
  4. 4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5. 5올해 1~9월 부산 순유출 인구 5800명…2년새 절반 축소
  6. 6SK하이닉스 메모리 위기론 일축…“2029년까지 D램·HBM 완판”
  7. 7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8. 8이형일 "2028년 100인 이상 사업장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
  9. 9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10. 10“주가 저평가됐다” SK하이닉스 주당 2만 원 현금 배당…올해 100조 푼다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8. 8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9. 9“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10. 10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4. 4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5. 5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6. 6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7. 7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10. 10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