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린드블럼(사진)이 다시 미국 메이저리그에 입성한다. 에릭 테임즈와 메릴 켈리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수출 3호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2019시즌 KBO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친 린드블럼이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간 912만5000달러(약 109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옵션을 모두 채우면 최대 1800만 달러(약 214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린드블럼은 2011년 미국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러나 이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한 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등 팀을 옮겨 다닌 뒤 2015년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2017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당시 마이너 계약이었다.
한국에서는 총 다섯 시즌 동안 63승 34패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특히 2018년 두산으로 이적한 뒤 올 시즌 최고의 해를 보냈다. 30경기에서 20승 3패(평균자책점 2.50)로 다승 승률 탈삼진 1위를 차지하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를 휩쓸었다.
밀워키는 KBO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가진 팀이다. NC 다이노스에서 뛰던 테임즈는 2016시즌을 마친 뒤 밀워키와 3년간 1600만 달러(180억 원)에 계약했다.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한 켈리는 2018시즌을 마친 뒤 애리조나와 2년간 550만 달러(65억 원)에 계약했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