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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kt 허훈, 형 허웅 이어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

총투표수 중 43% 압도적 득표…허웅은 3년 전 1위 ‘형제 영예’

  • 이지원 기자
  •  |   입력 : 2019-12-26 19:43:17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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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위 LG 김시래·3위 kt 양홍석

프로농구 부산 kt의 가드 허훈(사진)이 2019-2020시즌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kt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 선수를 배출했다.

KBL은 “25일 오후 마감한 팬 투표 결과 총투표수 11만4187표 가운데 5만104표를 받은 허훈이 4만5952표의 김시래(창원 LG)를 제치고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차남인 허훈이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훈의 형인 허웅(원주 DB)이 2015-2016시즌부터 2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형제가 KBL 팬 투표 1위를 경험한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가 됐다.

허훈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평균 33분25초를 뛰며 득점(16.5점)과 어시스트(7.4개)에서 각각 국내 선수 1위와 리그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경기당 3점 슛 2.2개와 3개의 리바운드, 1.3스틸로 맹활약한다. kt는 3라운드 중반에 7연승을 질주, 2위까지 올라섰으나 허훈이 부상을 당한 후 4연패에 빠져 6위로 내려앉았다. 그만큼 허훈이 kt에 끼친 영향이 컸다는 의미다.

지난 시즌 최다 득표로 올스타전에 출전했던 양홍석은 3위에 올랐다. 열흘 전 팬 투표 중간집계에서 허훈에 이어 2위를 달렸지만 막판에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갔다.

양홍석은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12.15점, 어시스트 2.04개, 리바운드 5.88개를 따냈다. 지난 시즌(평균 득점 17점, 어시스트 4개, 리바운드 9개)보다 기록 면에서 다소 떨어진 수치가 순위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양홍석은 팬 투표에서 4만2030표를 받아 인기는 여전히 높았다.

가드와 포워드 부문 1위는 허훈과 양홍석, 센터 부문 1위는 LG의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3만4728표)이 선정됐다. 올스타전 참가 선수는 KBL 기술위원회를 통해 최종 24명이 확정된다. 팬 투표 1, 2위인 허훈과 김시래가 양 팀 주장을 맡아 남은 22명을 대상으로 드래프트를 통해 올스타팀을 구성한다.

2019-2020시즌 올스타전은 다음 달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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