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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하나은행만 만나면 작아지는 BNK…4연승 불발

단타스 분전에도 63-67 무릎…女농구 BNK, 3전 전패 수모

  • 이지원 기자
  •  |   입력 : 2019-12-29 19:20:10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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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男농구 kt는 오리온스에 석패

부천 KEB하나은행만 만나면 작아지는 부산 BNK가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이날 승리하면 창단 첫 4연승과 함께 ‘전 구단 상대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BNK는 다시 공동 최하위로 떨어졌다.
29일 부산 금정구 BNK센터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 부천 KEB하나은행의 경기에서 BNK의 단타스가 하나은행 수비를 제치고 골 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BNK는 29일 금정구 부산BNK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나은행에 63-67로 졌다.

하나은행을 상대로 2연패에 빠졌던 BNK는 3라운드에서도 패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용병 단타스가 후반 들어 3점 슛 3개 등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끝내 무릎을 꿇어야 했다.

2라운드까지 하나은행에 승리를 모두 내줬던 BNK는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했다. 안혜지가 속공으로 연거푸 골 밑 득점에 성공하며 하나은행의 수비를 무력화했다. 하지만 BNK의 공격이 주춤하자 하나은행은 강이슬의 3점 포와 용병 마이샤의 골 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BNK는 슛 난조와 잇단 턴오버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13-19로 1쿼터를 마쳤다. BNK는 2쿼터에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4점 차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서자 BNK는 전반과 다른 팀이 됐다. 단타스가 시작부터 자유투를 꽂아 넣으며 균형을 만든 이후 하나은행의 파울을 계속 유도하며 자유투를 얻어냈다. 하나은행이 마이샤의 골 밑 득점으로 역전시켰지만 BNK는 단타스의 3점 슛이 터지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며 52-53, 1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BNK는 4쿼터 초반 갑자기 무너졌다. 성급한 플레이로 손쉬운 찬스를 무산시켰다. 종료 1분30여 초를 남기고 단타스가 3점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하나은행의 마이샤에게 2점 슛을 허용한 데 이어 신지현에게 자유투를 내줘 4점 차로 벌어진 채 경기를 마쳤다.

유영주 BNK 감독은 “이기려는 욕심이 커 우리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안혜지 등 아직 어린 선수가 차츰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새해 리턴매치에서는 반드시 나아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BNK는 하나은행보다 외곽 포는 앞섰지만 턴오버 16개를 남발하고 골 밑에서도 열세를 보이며 승기를 내줬다.

한편 전날 열린 남자프로농구(KBL) 부산 kt는 꼴찌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7-91로 아쉽게 지며 7연승 뒤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kt는 13승 14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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