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농구코트 달굴 루키 안 보인다

신인 드래프트 이후 두 달 동안 1순위 LG 박정현 기대 못 미쳐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0-01-02 19:49:39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kt 문상옥 “프로의 벽 너무 높아”
- 최진광도 리그 적응 시간 필요

“프로의 벽은 너무 높아요.”

   
문상옥(왼쪽), 최진광
2019-2020시즌 프로농구에서 신인의 활약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이번 시즌 신인 드래프트는 지난해 11월 4일에 열렸고 이때 뽑힌 선수들은 11월 중순 치러진 각 팀의 시즌 13번째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었다. 현재까지 두 달간의 기록을 놓고 볼 때 신인 선수들에게 프로의 벽은 역시 높았다.

전체 1순위로 창원 LG 유니폼을 입은 센터 박정현은 올 시즌 12경기에 나와 평균 9분18초 뛰어 2.6득점, 2.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202.6㎝의 큰 키로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13경기에서 평균 14.5득점, 6.9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즉시 전력감이라던 평가가 무색할 정도다.

현주엽 LG 감독은 “당장 경기에 뛸 몸 상태가 아닌 것 같다”면서 “체중 감량을 시킨 후 경기에 조금씩 출전시켜 적응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순위로 안양 KGC인삼공사에 지명된 센터 김경원은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도 못한 채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대학 리그에서 연세대 우승을 이끌며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선수다. 대학 리그에서는 평균 13.5점에 10.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부산 kt 신인들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2일 사직체육관에서 만난 문상옥은 “대학과 프로의 차이가 너무 크다”면서 “대학 리그처럼 쉽게 생각했는데 외국인 선수가 있으니까 돌파가 잘 안돼 많이 힘들다”고 밝혔다.

7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문상옥은 지난달 20일 전주 KCC전에서 6분28초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다. 이틀 뒤 치른 원주 DB전에선 11분36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 슛 1개를 성공했다. 창원 LG와의 ‘농구영신’ 경기에선 1분44초 출전해 2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2라운드 4순위(전체 14순위)로 문상옥과 함께 입단한 최진광은 175.7㎝의 단신이다. 하지만 스피드와 외곽 슛 능력을 갖춰 제2의 허훈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학 3학년 때 대학 리그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리딩 능력 역시 뛰어나다. 지난달 25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2분59초를 뛰며 데뷔전을 치렀다. LG와 ‘농구영신’ 경기에선 데뷔 최다인 8분40초 출전해 7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5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아직은 주전으로 뛰기엔 모두 기량이 부족해 몸 상태를 더 끌어올리고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출전 시간이 늘고 슛 정확도가 높아지면 미래 팀을 이끌 자원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시즌 두드러지는 신인이 없지만 역대 신인상 수상자 가운데 개인 기록이 특출나지 않았던 사례는 여러 차례 있었다. 2003-2004시즌에 이현호(당시 삼성)가 3.2점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신인상을 받았고 2015-2016시즌 정성우(LG)가 4.2점에 2.8어시스트로 최고의 루키에 선정됐다. 두 선수 모두 공격보다 수비 등 궂은일에 능한 선수로 기록 이외의 팀 공헌도가 높다는 평을 들었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8. 8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