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골프 황제도 여제도 도쿄행 장담 못한다

올림픽 출전권 나라별 최대 4명…한국 女·미국 男 집안 경쟁 치열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0-01-07 19:32:15
  •  |   본지 2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커트라인 못 미친 박인비·우즈
- 6월까지 순위 끌어올릴지 관심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골프 여제’ 박인비를 2020 도쿄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까?

도쿄올림픽 골프 종목 출전자는 오는 6월 마지막 주인 29일(한국시간) 발표되는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정한다. 나라별로 랭킹 순으로 2명까지 출전할 수 있는데, 세계 랭킹 15위 이내 선수는 같은 나라에서 최대 4명이 나갈 수 있다. 한국 여자 골퍼들과 미국 남자 골퍼들은 치열한 집안싸움을 이겨내야 대표팀의 일원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지난 6일 발표된 남녀 골프 세계 랭킹을 보면 박인비와 우즈는 ‘커트라인’ 아래에 있어 올림픽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2016 리우올림픽 때 여자골프에 4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나라는 한국뿐이다. 당시 무려 7명이 세계 랭킹 15위 이내에 들었다. 이번 대회도 비슷한 상황이다. 현재 기준으로 1위 고진영을 비롯해 박성현(2위) 김세영(5위) 이정은(7위)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김효주(13위) 박인비(15위)까지 15위 안에 6명이 포진했다. 지난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인비는 2연패 의지를 드러냈지만 먼저 앞순위에 자리 잡은 두 명의 한국 선수를 제쳐야 한다.

한국에 이어 미국과 개최국 일본은 현재 랭킹 기준으로 3명이 나설 수 있다. 미국은 넬리 코르다(3위), 대니엘 강(4위), 렉시 톰프슨(10위)이 15위 안에 포진했는데 17위인 제시카 코르다가 순위를 끌어올리면 미국도 최대치인 4명이 출전하게 된다.

남자골프 미국의 집안 경쟁은 더 치열하다. 미국은 세계 1위 브룩스 켑카를 필두로 저스틴 토마스(4위)와 더스틴 존슨(5위), 패트릭 캔틀레이(6위), 타이거 우즈(7위) 등 무려 10명이 세계 15위 안에 들어 있다. 리우올림픽 때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때문에 상위 랭커가 대거 불참했다. 하지만 2020 도쿄올림픽에는 일찌감치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 의사를 밝혔다.

그 때문에 순위대로 한다면 우즈의 출전이 현재로는 불투명한 상태다. 우즈는 세계 랭킹 6위를 유지해 미국 선수 가운데 4번째로 턱걸이를 했는데 6일 발표된 랭킹에서 7위로 한 계단 내려서며 캔틀레이와 자리를 맞바꿨다. 랭킹 포인트는 캔틀레이가 6.5006, 우즈가 6.4708로 불과 0.029점 차이인데 현재 순위가 유지된다면 우즈의 올림픽 꿈은 무산될 수 있다. 물론 6월까지는 한참 남아 언제든지 순위는 뒤바뀔 수 있어 우즈의 탈락을 섣불리 말하기는 어렵다.

우즈는 지난해 10월 올림픽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당시 우즈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올림픽 출전은 나에게 커다란 목표”라며 “도쿄 올림픽 다음 대회에는 내가 48세가 된다. 그 나이에 미국 국가대표가 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고 밝혔다. 우즈는 골프가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2012 런던올림픽에는 불참했고 2016 리우올림픽에는 선수가 아닌 단장으로 참가했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2)가 34위로 순위가 가장 높고, 안병훈(29)이 42위로 그다음이다. 임성재도 올림픽 메달 획득을 올해 가장 큰 꿈이라고 밝혔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4. 4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9. 9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10. 10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7. 7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8. 8‘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9. 9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0. 10국힘 ‘멱살’ 권영진 징계 수위 하향…총선 공천 신청 가능해져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4. 4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7. 7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8. 8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9. 9“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10. 10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3. 3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4. 4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8. 8‘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9. 9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