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골프계 전설 니클라우스도 58년 전 첫 상금은 33달러

이달 80세 맞는 3억 불 자산가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0-01-09 19:59:37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962년 공동 50위로 받은 돈
- 현재 PGA투어 2부 꼴찌 수준

골프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잭 니클라우스(미국)는 현재 자산이 3억 달러(약 3500억 원)에 이른다. 이 대단한 자산가도 첫 상금 수입은 고작 30달러를 조금 넘는 정도였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인 골프채널은 지난 8일(한국시간) 이달 말 80세 생일을 맞는 니클라우스가 예전에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상금 수표와 함께 그의 데뷔 대회 상금과 요즘 선수들이 받는 상금 규모를 비교해 소개했다. 니클라우스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통산 73승을 거뒀다. 이는 샘 스니드의 84회 우승 기록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또 1962년 US오픈을 시작으로 1986년 마스터스까지 25시즌 동안 4대 메이저 대회에서만 18승을 거뒀다.

이런 니클라우스도 PGA 투어에서 첫걸음은 보잘것없었다. 1961년 PGA 투어에 등록한 이듬해인 1962년부터 프로 선수로 뛰기 시작했다. 그가 PGA 투어 대회에서 처음 상금을 받은 건 1962년 1월 8일 끝난 로스앤젤레스오픈이었다. 공동 50위를 차지한 그가 받은 상금은 33달러 33센트였다. 당시 33달러는 금 1온스(약 28.3g)에 해당하는 가치를 지녔다. 현재 금 1온스 가격은 약 1550달러(180만 원)다. 1550달러는 현재 PGA 투어 2부 대회에서 꼴찌가 받는 상금 수준이다.

니클라우스는 인스타그램에 수표 사진을 올리며 “처음 받은 그 상금으로 샤워 커튼을 샀다”면서 “잔돈 33센트는 어쨌는지 기억이 안 난다”는 농담을 곁들였다. 로스앤젤레스오픈을 시작으로 50여 년간 활동한 니클라우스가 평생 PGA 투어에서 받은 상금은 570만 달러(약 66억 원)이다. 이는 지난 시즌 PGA 투어 상금왕인 브룩스 켑카(미국)가 1년 동안 번 상금 960만 달러(약 111억 원)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수십 년의 시간 차를 고려하더라도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2016년 타계한 아놀드 파머(미국)와 함께 PGA 투어를 야구나 축구와 같은 메이저 프로 스포츠 반열에 올려놓은 니클라우스는 PGA 투어에 또렷한 족적을 남겼다. PGA 올해의 선수상을 5번 받았고 상금왕에는 8번이나 올랐다. 1974년에 일찌감치 PGA 명예의 전당에 오른 그를 AP통신은 20세기 최고의 프로 골퍼로 선정했다.

상금은 많지 않지만 그가 거둔 수익은 상금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다. 은퇴 후에도 골프 코스 설계와 골프 의류·부동산·와인 분야의 사업을 벌인 그는 자산이 3억 달러(약 3500억 원)에 달하는 거부다. 우리나라에도 그가 설계한 골프장이 인천에 두 곳 있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if, 손아섭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검찰관 임명
  7. 7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8. 8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9. 9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10. 10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7. 7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8. 8[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9. 9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10. 10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