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가 일주일 만에 대패의 굴욕을 또 당했다. 지난 6일 원주 DB전에서 37점 차로 대패했던 kt가 이번엔 서울 SK전에 올 시즌 최다 점수 차인 40점 차로 무너졌다.
kt는 12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65-105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11일 고양 오리온스전 94-9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던 kt는 서울 SK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했지만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kt는 경기 내내 수비 조직이 흐트러졌고 잦은 턴오버와 서울 SK 화력 앞에 힘없이 주저앉았다.
kt는 1쿼터 시작부터 최성모의 골 밑 득점으로 선취점을 올리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중반부터 SK 안영준에게 3점 슛 세 방을 얻어맞으며 점수 차가 한때 17점 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kt는 쉽게 주저앉지 않았다. 1분31초를 남기고 7점을 몰아넣은 끝에 16-26, 10점 차까지 좁히며 마무리했다.
2쿼터 들어서자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kt의 공격력은 2쿼터에도 쉽게 터지지 않았다. 4분이 지날 때까지 득점하지 못하고 13점을 더 허용했다. 허훈의 3점포와 골 밑 득점으로 다시 좁히는 듯했지만 최준용에게 3점 슛을 다시 얻어맞으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SK가 25점 차까지 벌리며 전반을 끝냈다.
그냥 물러설 kt가 아니었다. 3쿼터 들어 양홍석의 잇따른 3점포 등을 묶어 25점을 몰아붙였다. 점수 차를 좁히는 듯했지만 잦은 턴오버로 점수 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4쿼터에도 힘을 못 쓴 kt는 결국 또다시 큰 점수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kt는 이날 오리온스에 진 모비스와 공동 6위를 유지했다.
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