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돌아온 손흥민, ‘케인의 대안’ 눈도장 찍을 기회 날렸다

EPL 복귀전, 최강 리버풀에 0-1 패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0-01-12 19:32:16
  •  |   본지 2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케인 등 줄부상 속 결정적 찬스 놓쳐
- 현지 매체 혹평… 토트넘은 8위 추락

손흥민(토트넘)이 결정적인 순간에 슛을 허공으로 날리며 연승을 달리던 리버풀의 기세를 꺾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결승 골을 내줘 리버풀에 0-1로 졌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0-1로 뒤진 후반 중반 맞은 결정적인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한 장면이 못내 아쉬웠다. 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루카스 모라가 전진 패스로 손흥민에게 골과 다름없는 상황을 만들어줬다. 상대 공을 차단한 모라가 드리블하다가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든 손흥민에게 공을 내줬다. 그러나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위를 훌쩍 넘어갔고,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이마를 짚었다. 골을 넣었다면 리버풀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고 부진에 빠진 토트넘에 반전의 기틀을 마련한 ‘영웅’이 될 수 있었지만, 손흥민은 모처럼의 기회를 허공에 날려버렸다.

지난달 23일 첼시전에서 상대 선수를 발로 차 퇴장당한 데 이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손흥민은 정규리그 복귀전에서 여러 차례 골 찬스를 잡았지만 아쉬움만 샀다. 후반 29분의 기회 외에도 여러 차례 상대 골문을 노렸다. 전반 7분 역습 상황에서는 센터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아 질주한 뒤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후반 15분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땅볼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회심의 오른발 감아 차기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발등에 제대로 얹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결정적인 기회를 허공에 날린 손흥민에게 현지 매체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BBC 인터넷판은 “시간이 지날수록 토트넘의 경기력이 나아졌고 골로 보답받을 기회도 분명 있었지만, 손흥민이 후반전 들어 이를 무산시켰다”고 평했다.

‘주포’ 해리 케인에 이어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와 탕귀 은돔벨레, 풀백 대니 로즈와 벤 데이비스까지 줄줄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토트넘에 정상 전력으로 경기에 나선 리버풀은 버거운 상대였다. 볼 점유율이 33-67에 달할 정도로 토트넘은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를 했다. 토트넘은 전반 37분 무함마드 살라흐의 패스를 받은 피르미누에게 결승 골을 허용했다.

이날 승리로 12연승을 내달린 리버풀은 20승 1무로 ‘무패 선두’(승점 61)를 공고히 했다. 리버풀과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레스터시티의 승점 차는 16점이다. 정규리그 3경기 무승으로 2연패의 부진에 빠진 토트넘은 6위에서 8위(8승 6무 8패·승점 30)로 내려앉았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7. 7[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10. 10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