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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바퀴 앞서는 압도적 기량…최민정, 4대륙대회 5관왕

女쇼트트랙 간판 전 종목 석권, 금메달 5개로 종합 우승 영예

  • 이지원 기자
  •  |   입력 : 2020-01-13 20:10:23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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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부선 황대헌 金 4개 ‘1위’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4대륙선수권대회 전 종목을 석권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1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여자 1000m 경기에서 한국의 최민정이 1위로 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최민정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여자 1000m, 여자 3000m 슈퍼 파이널, 여자 3000m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전날 여자 1500m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고 여자 500m에서도 마지막 바퀴에서 극적인 추월로 우승한 데 이어 여자부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모두 차지했다.

최민정은 이날 가장 먼저 열린 여자 1000m에서도 특기인 외곽 추월을 선보이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결승에서 레이스 중반까지 뒤에 처져 기회를 노리던 최민정은 결승선까지 3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를 노려 2위로 올라섰다. 이어 한 바퀴를 남기고 다시 아웃코스에서 질주해 선두를 달리던 캐나다의 코트니 사라울트를 제치고 1분32초71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아랑(고양시청)은 동메달, 전날 여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땄던 서휘민(평촌고)은 4위에 랭크됐다.

여자 500·1000·1500m 개인 3개 종목을 모두 우승한 최민정은 상위 8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여자 3000m 슈퍼파이널에 진출해 대회 네 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그는 이전 경기와 달리 경기 초반 독주를 펼쳐 다른 선수들과 두 바퀴 차이를 내며 5분17초130의 기록으로 여유 있게 우승했다. 2위는 김아랑, 3위는 서휘민이 차지했다. 최민정은 종합 순위에서 136점으로 초대 우승자가 됐다. 서휘민은 47점으로 2위, 김아랑은 42점으로 4위에 올랐다. 최민정은 대회 여자부 마지막 경기로 열린 여자 3000m 계주에서 김아랑, 김지유(성남시청), 노아름(전북도청)과 함께 나서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부에서는 전날 남자 500m와 1500m에서 우승한 황대헌이 이날 1000m에서도 우승하며 개인전 금메달 3개를 모두 차지해 종합순위에서도 우승자가 됐다. 남자 1000m에서 황대헌이 1분27초719를 기록해 우승했고, 박지원(성남시청)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은 남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 7위를 기록했지만, 총점 103점으로 우승했다. 마지막으로 열린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황대헌, 박지원, 김다겸(연세대), 이준서(한국체대)가 6분58초666의 기록으로 캐나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4대륙선수권대회는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비유럽국가 선수들이 출전해 경쟁하는 대회로 올해 신설됐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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