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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까지 1승…김학범호, 22일 호주 꺾으면 올림픽 직행

밤 10시15분 U-23 준결승전, 이기면 9회 연속 본선 진출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0-01-21 19:20:09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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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까지 1승이 남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22일(한국시간) 밤 10시15분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호주와 맞붙는다. 김학범호는 이날 호주만 꺾으면 오는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AFC U-23 챔피언십은 격년으로 열리는데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는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한다. 도쿄올림픽에서 아시아에 배정된 티켓은 총 4장으로 개최국 일본이 이미 1장을 확보한 상황에서 이번 대회 3위까지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이에 따라 한국-호주전과 이에 앞서 오후 7시15분 시작하는 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의 4강 대진에서 승리하는 팀이 결승전 결과와 상관없이 2장의 올림픽 진출권을 가져가고, 나머지 1장의 주인공은 준결승전 패자끼리 싸우는 3-4위전에서 결정 난다.

조별리그와 8강전까지 이번 대회 참가 팀 중 유일하게 4연승을 달리며 4강에 진출한 한국은 호주와 경기에 사실상 올인한다는 각오다. 성인 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40위, 호주가 42위로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U-23 맞대결에서는 한국이 역대 전적 10승 2무 2패로 호주에 크게 앞선다. 최근 4경기에서는 3승 1무다. 가장 최근 대결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에 치러진 2020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도 한국은 호주와 맞붙었다. 당시에도 김학범 감독이 지휘한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호주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의 4강행 선봉에는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의 이동준을 비롯해 오세훈(상주 상무), 조규성(FC 안양·이상 2골), 이동경(울산 현대·1골)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동준은 중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로 한국의 승리를 이끈 데 이어 2차전 이란전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렸다. 또 오세훈은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두 골을 모두 책임졌고 조규성도 이란전 추가 골과 8강 요르단전 선제 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호주는 엔트리 23명 가운데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가 9명이나 되지만 골은 모두 호주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넣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전과 요르단전 모두 선제 골을 넣은 뒤 동점 골을 허용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8강 요르단전은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 골을 넣고도 후반 조직력이 흐트러져 동점 골을 내준 끝에 이동경의 극적인 골로 승리했다.

한국이 기분 좋게 승리를 거두며 9연속 올림픽 진출의 위업을 이루려면 선제 골 못지않게 끝까지 집중력과 조직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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