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35)이 원소속구단인 두산베어스와 3년 총 19억원에 계약했다.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22일 두산은 “FA 오재원과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4억원, 연봉 3억원, 옵션 6억원 등 총액 19억원에 계약했다” 고 공식 발표했다.

오재원은 2004년에 두산에 입단해 2015년 처음으로 FA자격을 얻었다. 당시 두산과 4년 38억 원에 계약했다. 두 번째 FA계약도 두산과 했다.

두산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준 오재원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2019년 오재원이타율 0.164(177타수 29안타), 3홈런, 18타점으로 고전했지만, 후배들을 이끄는 강인한 성격에도 가점을 줬다.

계약을 마친 오재원은 “기쁘다. 주장으로서 올해도 책임감을 갖고 후배들을 이끌겠다”면서 “개인 성적도 끌어올려 한국시리즈 2연패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