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박인비 등 정상 재도전
- U-23은 주말 3-4위전·결승전
- 장사씨름대회도 6일간 펼쳐
설 연휴에도 스포츠 선수들은 쉴 틈이 없다.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국제대회부터 소속팀 경기까지 설 연휴 전날인 23일부터 국내외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먼저 위더스제약 2020 홍성설날장사씨름대회가 오는 27일까지 6일간 충청남도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지난해 태백장사에 오른 오흥민(부산갈매기씨름단)을 비롯해 영월대회와 용인대회에 이어 천하장사 백두급까지 석권한 장성우(영암군청) 등 모래판을 주름잡는 선수 230여 명이 출전한다. 예선부터 준결승전까지는 3판 2선승제로, 결승전은 5판 3선승제로 치른다.
국내 프로농구의 순위 다툼도 계속된다. 부산 kt는 24일 오후 3시 울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중위권 싸움을 펼친다. 현재 현대모비스와 공동 6위에 자리하고 있어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고 하위권으로 추락할 수도 있는 살얼음 승부다.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 직전 경기인 서울 SK전 40점 차 대패의 굴욕을 만회한다는 각오다. kt는 이어 오는 26일 전주 KC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5위인 KCC와 3.5경기 차이기 때문에 연승을 달린다면 격차를 순식간에 좁힐 수 있다. 올스타전에서 맹활약한 허훈과 김현민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디펜딩 챔피언’ 부산시설공단 핸드볼팀도 설 연휴 순위 상승을 바라본다. 올 시즌 부산시설공단은 4승 1무 2패 승점 9를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2위 삼척시청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 4점 차로 뒤졌다. 하위권에 있는 광주도시공사와 인천시청을 상대로 승수를 쌓는다면 선두 SK 슈가글라이더즈를 따라잡을 수도 있다. 직전 경기였던 경남개발공사전엔 1점 차 진땀승을 거둔 바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해 12월 시즌 개막전에서는 돌풍의 팀 광주도시공사에 덜미를 잡혔다.
해외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연장전 끝에 공동 2위를 기록한 박인비가 신설 대회 게인브리지 LPGA 앳 보카 리오(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2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 72, 6701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출전한다. 오는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승전보를 올려 출전권 확보에 한 발 다가갈지 지켜볼 일이다.
남자골프 선수들도 줄지어 새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올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한 임성재는 24일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해 첫 정상을 노린다. 강성훈과 안병훈, 이경훈도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맏형 최경주도 오랜만에 그린에 나선다.
이 밖에 도쿄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3-4위전이 오는 25일에 열리고 다음 날인 26일 결승전이 열린다. 시즌 첫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은 연휴 기간 3, 4라운드 경기가 진행된다. 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