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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쓴 손흥민, 46일 침묵 깨고 새해 첫 득점포

토트넘, 꼴찌 노리치시티 만나 1-1 후반 수비 흔들리며 고전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0-01-23 18:51:09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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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결승골에 2-1 팀 승리
- 한 달 반 만 시즌 11호 골 작성

손흥민(28·토트넘)이 한 달 보름 동안의 득점 침묵을 깨고 골 맛을 봤다. 지난해 12월 8일 번리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70m 넘는 드리블로 만들어 낸 ‘원더 골’ 이후 7경기 만에 머리로 득점을 올렸다.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 EPL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결승 골을 넣은 토트넘 손흥민이 세리머니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 2019-2020시즌 EPL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4분 헤딩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이자 결승 골을 터뜨렸다. 번리전 득점 이후 퇴장과 출전 정지 징계를 거쳐 복귀한 뒤에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자신이 출전한 7경기에서 골을 추가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팀이 꼭 필요할 때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득점은 정규리그 6호 골이자 시즌 11호 골이다.

리그 꼴찌인 노리치시티를 맞아 토트넘은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토트넘은 전반 38분 델리 알리의 골로 앞서나갔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손흥민이 흘려준 공을 세르주 오리에가 낮은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알리가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골대 앞에서 밀어 넣었다.

그러나 후반 들어 토트넘의 수비가 흔들렸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슈팅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토트넘은 후반 23분 라이언 세세뇽이 맥스 에런스의 발을 걸어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태무 푸키의 슛 방향을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잘 읽고 몸을 날렸지만, 막지 못하고 결국 동점 골을 내주고 말았다.

팀이 위기에 처했을 때 손흥민의 득점 포가 터졌다. 후반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지오바니 로 셀소가 연결한 공을 알리가 슈팅했다. 이 공이 상대 선수 발에 맞고 방향이 살짝 바뀌며 위로 떴고, 골 지역 왼쪽의 손흥민이 달려들며 머리로 밀어 넣어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다.

이후 토트넘은 추가 골을 뽑아내지는 못했으나 손흥민의 결승 골을 잘 지켜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9승 7무 8패(승점 34)를 기록한 토트넘은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골 득실에서 뒤져 6위에 올라섰다. 챔피언스 출전권이 걸린 4위 첼시와는 승점 6점 차이다. 한편 손흥민은 25일 밤 열리는 2019-2020 영국축구협회(FA)컵 32강전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연속 골에 도전한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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