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고수를 찾아서2> 취재진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무에타이 고수로 소개했던 싸이코핏불스 소속 진시준(29·서진화학) 선수가 ‘글로리 킥복싱’ 데뷔전이 잡혔다고 알렸다. ‘글로리 킥복싱’ 킥복싱계에서 메이저리그 단체로 종합격투기(MMA)계 UFC 만큼이나 큰 단체지만, 아직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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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시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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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준은 다음달 29일 네덜란드에서 ISKA 유럽 챔피언인 빈센트 포스아니(독일) 선수를 상대로 ‘글로리 킥복싱’ 데뷔전을 치른다. 진시준은 자타공인 한국 대표 킥복싱 선수다. 그는 KBC(코리아 베스트 챔피언십) 무에타이 미들급, 킥라이트(CKS) 대한킥복싱평의회 미들급, 탑어택시리즈(Tas) 7 토너먼트 등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15일 부산 동래구 하바스다이어트스쿨에서 만난 진시준은 ‘글로리 킥복싱’ 데뷔전을 앞두고 킥복싱 훈련과 체력 단련을 병행하고 있었다. 그는 “글로리에서 뛰는 것은 나의 마지막 꿈이다. 첫 상대가 유럽 챔피언인 만큼 반드시 승리해 제 이름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진시준은 태국인 사부 재키 라타나윙과 함께 3년 전부터 특별 훈련을 해왔다. 상대 선수가 왼손잡이인 만큼 거기에 맞는 전략을 준비하고 수준 높은 왼손잡이 선수들과의 스파링을 통해 경기 감각도 키우고 있다.
그는 에이전트의 도움 없이 스스로 글로리 킥복싱과 계약했다. 동료 선수의 도움을 받아 이력서와 프로필을 작성해 글로리의 문을 직접 두드린 것.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이 맞는 것일까. 글로리 계약을 따내자 세계적인 에이전트사 ‘MTK MMA GLOBAL’(이하 MTK)이 진시준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MTK에는 복싱 세계 챔피언 ‘짚시 킹’ 타이슨 퓨리, UFC 미들급 랭커 대런 틸 등 최고의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다. 진시준 선수는 킥복싱 선수로는 처음으로 MTK와 계약했다.
진시준은 “저를 통해 킥복싱과 글로리가 우리나라에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멋진 경기 보여드릴테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