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선수 활약이 승리의 원동력
주포 허훈의 부상 복귀 효과일까, 새 외국인 선수 영입 효과일까. 올스타 휴식기 이후 두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최근 부산 kt의 경기력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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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런 더햄 |
서동철 kt 감독은 28일 “딱히 누구 한 명이 두드러진 활약을 했기 때문에 후반기 산뜻한 출발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허훈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기 실력을 발휘한다. 새 용병 앨런 더햄(사진) 역시 이제 겨우 두 경기를 치른 상황이지만 팀 플레이에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26일 부산 사직체육관예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전주 KCC를 88-74로 제압하며 모처럼 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지난 24일 올스타 휴식기 이후 치른 첫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1-59로 여유있게 이겼던 kt는 17승 18패로 5할 승률에 근접하며 4위 인천 전자랜드와 격차를 2경기 차로 좁혔다.
KCC전 경기만 놓고 보면 두 선수의 상호보완적인 조합이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허훈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7득점에 알토란 같은 어시스트 5개를 기록하는 등 경기 전체에서 20득점에 9개의 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에 허훈이 부진할 때는 용병 더햄이 맹활약해 팽팽한 경기를 만들었다. 더햄은 3쿼터까지 19득점으로 골 밑을 책임지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서 감독은 “팀 분위기와 경기력 모두 살아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새 외국인 선수가 들어오면서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더햄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kt는 지난 21일 알 쏜튼을 더햄으로 교체했다. 고질적인 무릎 통증을 안은 쏜튼이 기복을 보이자 kt는 교체카드를 단행했다. kt는 29일 서울 삼성과 4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지난달 전자랜드전 81-87로 패배하며 13승 13패가 된 이후 한 달여 만에 18승 18패로 5할 승률을 맞추게 된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