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야수 멀티포지션 실험…롯데 가을야구 향한 큰 그림

오늘 호주로 스프링캠프 출국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0-01-29 20:00:51
  •  |   본지 2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허 감독 “포지션별 플래툰 구상
- 야수 자원 부족해 ‘멀티’ 강화
- 봄부터 준비해 부작용 줄일 것”
- 투수진 일부는 美서 별도 훈련

“전지훈련(스프링캠프) 기간 ‘멀티 포지션’ 능력을 극대화해 가을에 웃도록 하겠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
허문회 감독은 스프링캠프지 출국을 하루 앞둔 29일 올 시즌 롯데의 방향과 목표를 전했다. 허 감독은 “144경기 긴 시즌을 치르기 위해서는 체력 안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포지션별로 2명씩 플래툰을 돌릴 예정인데 포지션별 플래툰을 돌리려면 기존 인원의 멀티 포지션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을 보면 특수 포지션인 포수 4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야수는 14명밖에 안 된다.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야수 자원이 넉넉하지 않은 롯데로서는 최상의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특히 기존 선수들의 포지션 변동이 눈에 띄는데 지난 시즌 외야수로 출전했던 전준우가 내야수로 분류됐고 지난 시즌 내야수로 출전했던 강로한과 고승민은 외야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허 감독은 “이대호가 1루수로 전 경기를 뛸 수 없기에 전준우가 1루수를 맡아줄 필요가 있고 새 외국인 선수인 딕슨 마차도가 시즌 중 컨디션이 안 좋을 경우를 대비해야 해 선수들의 멀티 포지션 능력이 요구된다”면서 “투타가 완전하지 않아 스프링캠프에서 현재 전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지난 시즌 롯데 신본기는 유격수로 출전했지만 용병 아수아헤가 퇴출당하면서 2루수도 병행했다. 시즌 막판엔 3루수로 뛴 적도 있는데 유격수에서만 15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허 감독은 “지난 시즌엔 포지션마다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다 보니 소위 ‘땜방’으로 다른 이슈가 들어간 적이 많았다. 그렇다 보니 시즌 중에 우왕좌왕하며 실책을 남발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선수들에게 방향을 명확히 설정해줘 책임감을 느끼고 뛰도록 하겠다. 자연스럽게 부작용은 최소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진행하는 전지훈련과는 별도로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드라이브라인에서 투수 육성을 위한 별개의 전지훈련을 한다. 첨단장비가 갖춰진 이곳에는 이용훈 코치를 비롯해 윤성빈 이승헌 최하늘 한승혁 등 투수 4명이 참가한다. 허 감독은 “성민규 단장이 올해 초 이 구상을 알려줬고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했다. 투수들이 뭔가 배울 기회라고 본다. 결과에 따라 주전 경쟁에도 충분히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FA 협상이 길어지면서 호주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빠진 손승락과 고효준에 대해서는 “좋은 공을 가진 선수들이기 때문에 계약을 마치고 합류한다면 언제든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롯데는 30일 호주 애들레이드로 떠나 1군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선수단 37명, 코칭스태프 14명의 규모다. 오는 3월 5일까지 1, 2차 캠프 구분 없이 애들레이드에서 머물며 훈련과 연습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5. 5“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8. 8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9. 9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0. 10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5. 5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6. 6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8. 8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6. 6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7. 7“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8. 8세 가지 맛 한 번에…CU 트리플 삼각김밥 가성비 한 끼 호응
  9. 9대출 갈아타라더니…은행 16곳 중 11곳 주담대 ‘금리 역전’
  10. 10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4. 4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5. 5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6. 6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9. 9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0. 10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7. 7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8. 8[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9. 9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