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또 20대 새 얼굴…‘여제’ 없는 여자 테니스 세대교체 가속

호주오픈 여자 단식 케닌 우승, 만 21세로 대회 12년 만 최연소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0-02-02 19:48:29
  •  |   본지 2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男 30대 랭킹 1~3위 독식 달리
- 20대 중반도 베테랑 ‘춘추전국’

노장들이 주름 잡는 남자 단식 테니스와 달리 여자 단식의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다.

지난 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올해 첫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만 21세 2개월의 소피아 케닌(미국)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케닌은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에게 2-1(4-6, 6-2, 6-2) 역전승을 거두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왕좌에 올랐다. 1998년 11월생인 케닌은 2008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이후 12년 만에 호주오픈 여자 단식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2008년 당시 샤라포바는 20세 9개월이었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 중 마지막으로 열린 US오픈에서 2000년 6월생인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가 정상에 올라 최초의 2000년대생 우승자가 나온 데 이어 케닌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여자 테니스계의 세대교체는 더욱더 빠르게 진행되는 모양새다. 절대 강자 없이 메이저 대회 우승자가 매번 달라지는 춘추전국이 펼쳐진다. 이는 아직 1980년대에 태어난 30대 ‘빅3’가 여전히 정상을 지키는 남자 단식과 극명하게 대조된다.

남자 단식 테니스는 세계 랭킹 1~3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메이저 대회 우승을 독식해왔다. 2017년부터 3년간 12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나달이 5회, 조코비치 4회, 페더러 3회 우승컵을 나눠 가졌다. 페더러는 1981년생, 나달은 1986년생이고 조코비치는 1987년에 태어나 모두 30대다.

이와 달리 여자 테니스는 1981년생인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2017년 9월 출산을 전후해 예전과 같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면서 대회마다 ‘신성’들이 빛을 발한다. 2017년 프랑스오픈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가 당시 20세 나이에 ‘깜짝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그해 US오픈 슬론 스티븐스(당시 24세·미국), 2018년 US오픈 오사카 나오미(당시 21세·일본), 지난해 프랑스오픈 애슐리 바티(당시 23세)와 US오픈 안드레스쿠 등 20대 초반 선수가 연달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제 만 23세에 불과한 오사카조차 베테랑 취급을 받을 정도로 세대교체의 흐름이 빠르다. 오사카는 이번 대회 3회전에서 2004년생인 코리 고프(미국)에게 밀렸다.

2017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메이저 대회 23회 우승 기록을 세웠던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에서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보유한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24회)과 동률을 목표로 했지만 실패했다. 출산 후 복귀해 메이저 대회 준우승만 4차례 차지한 윌리엄스가 세대교체의 거센 바람 속에 메이저 우승컵을 추가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윌리엄스는 2018년과 2019년에 윔블던과 US오픈에서 각각 두 차례 준우승했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5. 5“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6. 6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8. 8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