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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호주오픈 우승…세계 1위 탈환

男 테니스 랭킹 3개월 만에 정상

  • 이지원 기자
  •  |   입력 : 2020-02-03 19:49:39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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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픈을 2년 연속 제패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3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다시 올랐다.

조코비치는 3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에서 지난달 말 2위보다 한 단계 오른 1위에 랭크됐다. 지난 2일 호주 멜버른에서 끝난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단식을 제패한 조코비치는 지난해 11월 초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1위를 내준 이후 3개월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조코비치는 우승을 차지한 후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1990년대 세르비아에서 전쟁을 겪으며 자랐다”며 “빵과 우유, 물 등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줄을 서야 했고 그런 일들이 나를 더 배고프게 만들었고 성공을 위해 강해져야 한다고 느끼게 했다”고 밝혔다.

조코비치의 세계 랭킹 1위 등극은 이번이 개인 통산 네 번째다. 2011년 7월 첫 랭킹 1위에 올랐던 조코비치는 이듬해 7월까지 53주 연속 정상 자리를 지켰고 이후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과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나달은 이번 호주 오픈서 8강 조기 탈락의 쓴잔을 들었고, 조코비치가 결승행을 확정하면서 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호주오픈 준우승자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은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3위로 순위에 변함이 없다.

한국 선수로는 권순우(CJ 후원)가 호주오픈 이전 87위에서 한 계단 내려간 88위가 됐다. 호주오픈 남자 복식에서 2회전에 오른 남지성(세종시청)과 송민규(KDB산업은행)는 복식 세계 랭킹에서 남지성이 102위, 송민규는 114위가 됐다. 호주오픈 이전에는 남지성이 115위, 송민규는 128위였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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