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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허훈 KBL 최초 ‘20+20’…kt, KGC 꺾고 단독 5위

허, 21 어시스트… 역대 2위 기록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0-02-09 20:03:19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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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부터 점수 차 벌리며 주도
- 4쿼터 고전에도 91-89 진땀승

도움왕 허훈이 돌아왔다. 허훈은 KBL 최초로 20득점 20어시스트 대기록을 달성하며 부산 kt 승리의 주역이 됐다.
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부산 kt 허훈이 골 밑을 돌파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부산 kt는 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를 91-89로 꺾으며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kt는 21승 20패를 기록하며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지난 8일 선두 원주 DB를 제압하며 천적 관계를 끊은 kt의 기세가 이날도 이어졌다. 특히 허훈은 전반에만 더블 더블을 완성하며 역대 팀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를 달성하고 역대 KBL 두 번째로 한 경기 21어시스트를 작성했다.

허훈은 부상 전 평균 도움 7.4개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질주를 보였지만 부상 복귀 후 부진하며 평균 도움 6.81개로 2위 김시래에 1.97개 차 추격을 허용했다. 이날 허훈은 달랐다. 경기 초반 1쿼터에만 어시스트 8개를 기록하며 역대 1쿼터 최다 어시스트 타이를 기록했다. 여기에 공격력도 살아나면서 2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1쿼터부터 공격의 불을 뿜었다. kt 화력 폭발의 시작은 허훈이었다. 허훈은 초반부터 팀에 좋은 기회를 잇달아 만들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 멀린스의 골 밑 득점과 김영환의 3점 슛 성공 등을 도우며 경기 시작 3분여 만에 12-0으로 달아났다. KGC도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kt의 계속된 턴오버를 놓치지 않고 3점 슛을 연이어 터뜨리며 13-10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t는 허훈의 앨리업 슛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26-16으로 마쳤다.

2쿼터 초반 kt는 KGC의 거센 공격과 맞닥뜨렸다. 연이은 3점 슛을 허용하며 30-24까지 쫓겼다. 하지만 양홍석의 자유투와 허훈의 골 밑 득점으로 점수를 벌렸다. 외곽포 등 허훈의 계속된 득점으로 40-25로 달아났다. kt는 멀린스, 김현민의 3점 슛이 계속 터지면서 55-39, 16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두 팀은 3쿼터 초반 2분30초를 득점 없이 보냈다. KGC가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리자 kt는 최성모 김영환의 2점 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수비에 치중한 두 팀은 각각 15득점, 16득점을 올리며 70-55로 끝냈다.

kt는 4쿼터 KGC의 수비에 고전했다. 초반 10점 차까지 좁혀지는 등 KGC의 밀착 방어에 공격이 주춤했다. 경기 종료 2분38초를 남기고는 5점 차까지 좁혀졌고 24초를 남기고는 두 점 차 까지 추격당했다. 이날 18점 차까지 앞섰던 경기가 최소 리드 점수 차를 허용한 것이다. 하지만 kt는 당황하지 않고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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