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전 불펜·라이브피칭 예정
지난해 12월 포스팅을 통해 2년 8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2)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 여부가 이달 말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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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김광현이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광현은 12일(한국시간)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범경기에 앞서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한 차례씩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팀 상황에 큰 변화가 없는 한 예정대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MLB.com은 이날 김광현의 스프링트레이닝 첫 불펜피칭 소식을 전하며 “김광현은 어떤 역할이든 할 수 있다고 했다. 좌완 불펜도 가능해 팀에는 큰 자산이지만, 그는 5선발을 겨냥한다”며 “김광현은 이날 불펜피칭을 통해 선발 한 자리를 맡을 준비가 돼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광현은 KBO리그 출신으로는 16번째, 투수로는 11번째 빅리그 도전자다.
김광현은 이날 훈련장에서 20m 캐치볼을 시작으로 점점 거리를 늘리며 어깨를 풀었고, 이후 불펜으로 이동해 마이너리그 포수인 호세 구도이와 각종 구종을 점검했다. 그는 약 50개의 공을 던졌는데, 피칭 막판엔 많은 땀을 흘릴 정도로 힘을 실었다.
사실 김광현의 메츠전 등판은 일찌감치 결정됐다. 메이저리그 관계자에 따르면, 메츠는 김광현과 계약 후 곧바로 시범경기 등판 일정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합류에 앞서 오는 22일 시범경기를 겨냥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라는 주문이었다.
김광현은 구단 주문대로 일본 오키나와에서 컨디션을 조절했고, 미국 플로리다 SK 와이번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불펜 피칭 훈련을 소화했다. 예년보다 빠르게 훈련 강도를 높였는데, 이는 22일 메츠와 시범경기 출전 일정 때문이었다. 메츠전은 세인트루이스의 올 시즌 첫 실전 경기다. 김광현은 메츠전에서 2이닝 정도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