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변화구 합격점’ 롯데 새 용병 라이브피칭서 빛난 진가

외국인 투수 공 받아본 포수진, 스트레일리 볼 끝 좋다는 평가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0-02-18 19:31:42
  •  |   본지 2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스트라이크 잡는 훈련에 중점
- 샘슨은 체인지업도 기대 이상
- 원투펀치 20승 합작 기대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가 2015년 이후 5년 만에 각각 10승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까. 롯데 새 용병 듀오가 호주 애들레이드 스프링캠프(전지훈련)에서 던지는 모습만 보면 충분히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게 한다.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애드리언 샘슨(왼쪽)과 댄 스트레일리가 지난 17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전지훈련 중 라이브 피칭을 하는 모습. 롯데 자이언츠 제공
지난 17일(현지시간) 롯데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와 애드리언 샘슨은 전지훈련에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투수 조는 지난 12일부터 타자를 타석에 세워놓고 실전처럼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라이브 피칭에 참가한 스트레일리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고 스트라이크를 많이 잡아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면서 “하지만 보완해야 할 점은 있다. 실전이든 연습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라이크를 최대한 많이 잡는 것 아닌가. 그 점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트레일리의 투구를 받아본 포수 나종덕은 “변화구가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볼 끝이 좋았다”고 했다.

샘슨은 이날 최고 구속 140㎞대 후반을 찍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샘슨의 투구를 받아본 포수 정보근은 “컨트롤이 좋아 요구하는 대로 공이 왔다”며 “슬라이더가 좋은 건 알았는데 체인지업도 기대 이상이었다. 제구 역시 한쪽으로 몰린 공이 거의 없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투수 2명이 순수하게 10승 이상씩을 거두며 20승 이상을 합작한 시즌은 2015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조쉬 린드블럼이 13승, 브룩스 레일리가 11승을 거두며 총 24승을 기록했다. 2017년에도 외국인 투수들이 20승을 거뒀지만 레일리의 13승과 시즌 초반 교체 투입된 닉 애디튼의 2승, 그리고 애디튼의 대체 선수였던 린드블럼의 5승이 더해진 결과였다. 올 시즌 롯데 새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두 용병 투수의 적응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롯데는 이들의 실력을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에 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선다. 래리 서튼 퓨처스팀 감독과 훌리오 프랑코 잔류군 총괄이 일찌감치 전지훈련에 참여해 이들을 도왔다. 선수들 역시 힘을 보태고 있다. 경남고를 졸업하고 미국 무대에 진출했던 송승준은 “종종 이야기를 나누면서 적응을 돕는다”고 말했다.

전지훈련에서 특급 노하우도 공개했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10일 동료들을 상대로 ‘웨이티드 훈련법’을 알려줬다. 노경은은 “스트레일리가 미국의 야구 아카데미 드라이브라인에서 배워온 걸 선수들에게 알려줬다”며 “투수 어깨 보강과 구속 증가를 꾀할 수 있는 운동으로 어깨가 약한 선수들이 곧잘 따라 했다”고 밝혔다.

국내 투수진도 이날 일제히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김원중은 “몸 상태가 아주 좋아 페이스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형도 “아직 컨디션이 정상 수준은 아니지만 시즌 개막에 100%를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지난 시즌 팀 평균자책점(4.83)과 팀 타율(.250)에서 모두 최하위에 머물렀을 정도로 투타에서 ‘총체적 난국’이었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한다. 비록 라이브 피칭이었지만 선수들 모두 자신의 투구에 만족하고 자신감이 충만해 올 시즌 롯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애드리언 샘슨 (29)

· 출신 미국 워싱턴주

· 신체 188㎝ 95㎏

· MLB 통산 40경기 6승 11패, 평균자책점 5.10

· 연봉 83만9700 달러


※댄 스트레일리 (32)

· 출신 미국 캘리포니아주

· 신체 189㎝ 99㎏

· MLB 통산 156경기 44승 40패, 평균자책점 4.56

· 연봉 80만 달러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4. 4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5. 5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0. 10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6. 6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7. 7‘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8. 8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4. 4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5. 5[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6. 6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7. 7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2. 2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3. 3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4. 4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5. 5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6. 6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8. 8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