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정트리오’ 막내 기꼬 , 바이애슬론 깜짝 3위

101회 전국동계체전 어제 개막

  • 평창=이지원 기자
  •  |   입력 : 2020-02-18 18:59:33
  •  |   본지 2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스키 출전 정마리아·모세 동생
- 입문 1년 만에 남초부 동메달
- 3년 전 참가한 요셉 포함하면
- 4남매가 전국대회 나선 진기록

18일 막을 올린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에 정마리아(부산진여고), 정모세(대연고), 정기꼬(부산바이애슬론연맹) 부산 스키계 ‘정트리오’가 뜬다.

   
18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전국동계체전 바이애슬론 남자초등부 개인 경기 4㎞에서 동메달을 딴 정기꼬(왼쪽 두 번째)가 경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바이애슬론연맹 제공
포문은 막내 정기꼬가 열었다. 이날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남자초등부(남초부) 개인경기 4㎞ 결승에 출전한 정기꼬는 17분40초5를 마크, 강원 대표인 김재윤(황지초·16분01초8)과 황태령(통리초·17분13초4)에 이어 3위로 골인했다. ‘될성부른 떡잎’을 발견한 부산스키협회는 국내 스키계를 뒤흔들 선수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중에게 생소한 종목인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한 경기로, 설원을 달리다가 코스에 마련된 사격장에서 표적을 향해 사격하는 경기이다.

바이애슬론 입문 1년 만에 전국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정기꼬(부산바이애슬론연맹)는 부산 크로스컨트리 유망주 정마리아와 정모세의 친동생으로, 3년 전 제98회 전국 동계체전에서 선수로 나선 큰 형 정요셉까지 포함하면 4남매가 전국 대회에 출전하는 진기록을 연출했다. 정기꼬는 지난해 부산바이애슬론연맹 꿈나무 캠프를 통해 처음 바이애슬론을 접했으며 올 시즌 연맹 선수반으로 훈련에 합류했다.

정기꼬는 복사 사격에서 오발로 페널티 1분을 받은 게 뼈아팠다. 초등부는 스키 4㎞를 타는 중간에 복사(엎드려 쏘는 사격) 입사(서서 쏘는 사격) 복사 순으로 총 세 번 사격한다. 오발 한 발당 1분씩 페널티를 주는데 스키를 빨리 타더라도 오발 수가 늘어나면 최종 기록은 나빠진다. 정기꼬가 오발만 없었으면 2위도 바라볼 수 있었던 셈이다. 19일 스프린트 3㎞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이날 부산선수단은 이번 종목에서 입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스키 불모지에다 바이애슬론 종목은 복합 경기라 저변이 그리 넓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이 종목 초등부는 총 5명이 출전했지만 개인·스프린트 경기엔 이날 톱10에 든 윤영석(부산바이애슬론연맹)과 정기꼬 단 두 명만 출전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어느 정도 성적은 나올 것으로 기대는 했다. 정기꼬는 이달 초 열린 제3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컵 전국바이애슬론대회 남초부 개인 경기서 18분06초0을 기록해 2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1위로 골인한 유현인(17분04초1)과 1분 차이밖에 나지 않아 페널티만 잘 관리하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바이애슬론연맹 안양욱 회장은 “선수로 뛴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5학년이 6학년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전국대회 개인전에서 메달을 따내 대단하다”면서 “타고난 재능과 함께 지난해 여름과 가을에 체력 단련을 부지런히 한 노력의 결과로 본다. 비시즌엔 영도사격장이 협조해준 사격훈련도 큰 도움이 됐다. 내년 대회에선 다관왕 선수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미 사전 경기 빙상 종목 컬링과 피겨에서 각각 동메달, 금메달을 획득했던 부산은 설상 종목 바이애슬론과 빙상 종목 쇼트트랙 여중부 1500m 김소현(명진중)이 입상하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를 예고했다. 17일 열린 아이스하키 13세 이하부에서는 부산 대표로 출전한 ‘레드 라이언’이 승부타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북 대표 아이스윙스를 5-4로 물리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레드 라이언은 19일 대구 대표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평창=이지원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4. 4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5. 5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6. 6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7. 7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8. 8'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9. 9[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10. 10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1. 1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2. 2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3. 3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4. 4[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5. 5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8. 8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9. 9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10. 10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3. 3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4. 4효성중공업, 창원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AI 전방수요 폭증 영향
  5. 5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6. 6"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7. 7"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9. 9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10. 10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4. 4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5. 5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6. 6'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7. 7[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8. 8교도소에 자리 없어서…올해 형집행률 60% 미만 가석방자 급증
  9. 9함양군의회, 외유성 국외 출장 근절 나서…임기 만료 1년 전부터 금지
  10. 10'내란 중요임무 종사' 박성재 2심 내주 선고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