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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빠진 토트넘, 안방서도 무기력한 패배

챔스리그 16강 라이프치히전, 페널티킥 골 허용하며 0-1 패

  • 국제신문
  • 이진규 기자
  •  |  입력 : 2020-02-20 19:53:03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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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매체 “손·케인 ‘골잡이 듀오’
- EPL 역대 시간당 득점 최고”

토트넘이 손흥민(28)이 부상으로 빠진 뒤 처음으로 맞은 경기에서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쓴맛을 봤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른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13분 티모 베르너에게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내줘 RB 라이프치히(독일)에 0-1로 졌다. 주포 해리 케인에 이어 손흥민까지 이탈한 토트넘은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토트넘은 루카스 모라, 스테번 베르흐베인, 델리 알리로 전방 공격라인을 구축했지만 경기 내내 수세에 몰리며 라이프치히의 공세에 시달렸다. 전반전 라이프치히는 토트넘보다 4배 가까이 많은 슈팅 수(11-3)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으로 여러 차례 위기를 넘겼다.

전반은 0-0으로 마쳤으나 토트넘은 후반 1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 골을 빼앗겼다. 라이프치히 콘라트 라이머가 침투 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문전 돌파를 시도할 때 토트넘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막으려다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베르너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었다.

다급해진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후반 18분 델리 알리와 제드손 페르난데스를 빼고 에릭 라멜라, 탕기 은돔벨레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다. 하지만 후반 28분 지오바니 로셀소의 왼발 프리킥이 골키퍼 손을 스쳐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홈에서 무득점 패배를 맛본 토트넘은 다음 달 11일 열릴 원정 2차전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케인과 손흥민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다. 이날 영국 대중지 ‘더 선’이 내놓은 분석 결과에서 손흥민과 케인은 함께 뛴 경기에서 최강의 득점력을 발휘한 ‘골잡이 듀오’로 나타나 아쉬움을 더했다. 두 사람은 역대 프리미어리그에서 함께 뛴 경기 시간당 득점에서 최고였다.

더 선에 따르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함께 그라운드에서 뛰었을 때 지금까지 총 102골을 기록했다. 케인이 67골을 넣었고 손흥민이 35골을 더했다. 이를 90분당 득점으로 환산하면, 이들 두 명은 경기당 평균 1.29골을 합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 기록에 해당하는 득점력이다.

현재 EPL에서 무패 선두를 질주하는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사디오 마네 조합은 총 89골로 평균 1.26골을 기록해 손흥민+해리 케인 듀오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까지 리그 최강으로 군림한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궤로-라힘 스털링 조합은 총 100골, 평균 1.22골로 3위에 올랐다. 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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