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종가’ 잉글랜드에서 12세 미만 유소년은 헤딩 훈련을 할 수 없게 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8세 이하(U-18)까지 연령대별로 유소년 훈련에 적용할 새로운 헤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25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다만, 경기 중에는 종전과 같이 헤딩할 수 있다.
FA의 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앞으로 초등학생인 만 12세 미만까지는 헤딩 훈련을 아예 할 수 없다. 이후 12세부부터 18세부까지는 헤딩 훈련을 최소화하면서 단계적으로 늘려간다.
이 같은 가이드라인은 지난해 10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 연구진이 FA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지원을 받아 축구와 뇌 손상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결과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연구진이 1900∼1976년에 태어난 축구선수들과 23만 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선수들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뇌 손상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의 3.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