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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 역전 골’ 리버풀 18연승…EPL 최다연승 타이

웨스트햄에 1-2로 뒤지다가 살라흐·마네 연속 골로 역전승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0-02-25 19:32:13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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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 만의 우승 매직넘버 ‘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무패 선두’ 리버풀이 웨스트햄과 난타전을 벌인 끝에 승리하며 30년 만의 1부 리그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홈 경기에서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가 결승 골을 터트린 사디오 마네에게 공을 보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EPL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에 3-2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18연승을 달리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보유한 리그 최다 18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맨시티는 리그 우승을 차지한 2017-2018시즌 3라운드부터 20라운드까지 18연승을 기록했고 아울러 이 시즌에 2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또 명감독 빌 생클리 시절이던 1972년 세운 팀의 1부 리그 최다 홈 경기 21연승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26승 1무 무패(승점 79점)를 기록한 리버풀은 18승 3무 6패(승점 57)의 2위 맨체스터 시티와 격차를 22점으로 유지했다.

전반 9분 만에 조르지니오 베이날둠이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가 크로스한 공을 헤딩해 선제 골을 뽑을 때만 해도 리버풀의 손쉬운 승리가 점쳐졌다. 하지만 리그 18위로 강등권에 처진 웨스트햄은 필사적으로 나왔다. 불과 3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사 디옵이 로버트 스노드그래스가 올린 코너킥에 머리를 갖다 대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9분에는 웨스트햄 데클란 라이스가 오른쪽에서 넘긴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파블로 포르날스가 오른발 논스톱 발리 슛으로 마무리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행운의 골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3분 무함마드 살라흐가 때린 슈팅을 웨스트햄 골키퍼 루카시 파비안스키가 뒤로 흘려 골을 허용했다.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리버풀은 공세의 수위를 높였고, 결국 후반 36분 사디오 마네의 역전 골로 3-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리버풀이 우승하면 1989-1990시즌 이후 30년 만에 최상위 리그 정상에 복귀하게 된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로는 첫 우승이다. 맨시티가 남은 경기 전승을 거둬도 승점은 90점이 된다. 리버풀은 남은 11경기에서 4승을 더하면 승점 91점이 돼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는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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