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올림픽에서도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볼 수 있게 됐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와 도쿄올림픽 예선과 본선 무대에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되고 26인 로스터엔 포함되지 않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뛸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전까지는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마이너리거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합의로 26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40인 로스터에 든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설 수 있게 되면서 더욱 수준 높은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WBSC는 “각국 대표팀은 해당 범위에 있는 모든 선수를 국가대표로 발탁할 수 있다”며 “이번 올림픽은 역대 가장 재미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 내용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아메리카 예선과 오는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대만 타이중, 더우류에서 열리는 세계 예선부터 적용된다. 애리조나 예선엔 미국과 캐나다, 콜롬비아,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가 격돌하고 대만 예선에선 호주와 중국, 네덜란드, 아메리카 예선 2, 3위 팀이 맞붙는다. 현재 도쿄올림픽 출전권은 개최국 일본과 한국, 멕시코, 이스라엘이 획득했다.
WBSC는 또한 선수 보호 차원에서 올림픽 예선 각 팀 로스터를 24명에서 26명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한국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