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청용 “우승하고 싶어 울산 왔다”

11년 만에 K리그 복귀 입단식…등번호 ‘72’ 달고 국내 새출발

  • 이진규 기자
  •  |   입력 : 2020-03-05 19:32:48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유럽축구 더는 미련 없어 결정”

“우승하고 싶어서 울산에 왔다.”
   
5일 이청용이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 입단 기자회견에서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1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 ‘블루 드래곤’ 이청용의 당찬 포부다. 그동안 유럽에서 활동해 온 이청용은 울산 현대 소속으로 ‘K리거’의 행보를 시작했다.

이청용은 5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 공식 입단식을 겸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새 출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11년 만에 K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왔다. 국내 팬들 앞에서 매주 경기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런 기회를 준 울산 현대 구단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첫인사를 전했다.

2004년 FC 서울에 입단한 이청용은 만 21세이던 200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튼 원더러스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볼튼에서 6시즌 동안 활약한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2부리그) 총 176경기에 출전, 17골 33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크리스털 팰리스를 거쳐 2018년 독일 분데스리가(2부리그)의 VfL 보훔으로 이적했던 이청용은 한 시즌 반 동안의 독일 생활을 정리하고 울산의 러브콜과 함께 K리그로 돌아왔다.

이청용은 김광국 울산 현대 대표이사로부터 등번호 72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았다. 이청용의 생일인 7월 2일을 의미한다. 그는 “사실 국내에 복귀하기로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유럽축구에 더는 미련이 없었다”면서 “올 여름보다는 새 시즌을 시작하는 시점에 들어오고 싶어 이적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울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몇 년 전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경기에 못 나가고 있을 때부터 울산이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줬다. 당시는 유럽에 미련이 남아 정중히 거절했다”면서 “그때 고마움이 저도 모르게 가슴 속에 자리 잡고 있었던 듯하다”고 밝혔다.

국내 복귀 결정 당시 고민도 언급했다. 그는 “여러 생각이 들더라. 사람들이 기억하는 저의 모습은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기대치가 높을 것 같다”면서 “부담될 수도 있지만,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가져야 할 몫이다. 책임감 있게 경기를 준비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돌아왔다”고 답했다.

한편 보훔은 4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청용의 성공적인 새 출발을 빌었다. 보훔은 “이청용과는 올여름에 계약이 끝나지만, 연장은 불가능했다. 이청용은 조국에서의 장기 계약을 원했다. 앞으로 모든 일이 잘되길 바란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진규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6. 6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7. 7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8. 8“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