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사진)가 남자 골프 주간 세계 랭킹 1위에 통산 100주째 이름을 올렸다.
10일(한국시간)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매킬로이는 여전히 1위를 지켰다. 5주 연속 1위에 오른 매킬로이는 이와 함께 통산 100주 동안 세계 랭킹 1위를 지킨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매킬로이는 7개 대회 연속 5위 이내 입상으로 탄탄한 경기력을 뽐낸다.
매킬로이는 2020년을 브룩스 켑카(미국)에 뒤져 2위로 시작했다. 그러나 켑카가 무릎 부상 여파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회에 제대로 참가하지 못하면서 랭킹 포인트 획득에 난항을 겪은 탓에 매킬로이는 지난 2월 11일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켑카는 그사이에 존 람(스페인)에도 뒤져 3위로 내려앉았다.
매킬로이에 앞서 100주 넘게 세계 랭킹 1위를 지킨 선수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그레그 노먼(호주)이 있다. 우즈는 통산 683주, 노먼은 331주 동안 세계 랭킹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있었다.
1997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닉 팔도(잉글랜드)는 통산 97주 동안 세계 랭킹 1위에 머물렀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은 1위부터 6위까지는 변동이 없다. 웹 심슨(미국)과 패트릭 리드(미국)가 각각 한 계단 올라 7, 8위에 자리했고 애덤 스콧(호주)이 7위에서 9위로 하락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11위를 지켰다. 우즈는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15위 이내 같은 국가 선수 중 4위 이내에는 들지 못했다. 15위 이내 미국 선수가 9명 있는데 우즈는 이 가운데 7번째다.
한편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은 1위 고진영(한국)부터 13위 김효주(한국)까지는 변동이 없다. 15위 이내에는 고진영, 김효주를 비롯해 박성현(3위), 김세영(6위), 이정은(10위), 박인비(11위)가 포진해 있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