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줄부상 토트넘, 챔스 16강 탈락 굴욕

손흥민 케인 등 주축 부상공백, 신흥 강호 라이프치히에 0-3 패

  • 이진규 기자
  •  |   입력 : 2020-03-11 19:48:09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의 몰락
- 이강인 결장 발렌시아도 좌절

2차전 대역전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독일팀 킬러’ 손흥민의 공백 속에 토트넘(잉글랜드)이 독일 분데스리가 팀에 덜미가 잡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서 탈락했다.

   
11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에 패한 뒤 토트넘의 조제 모리뉴 감독이 루카스 모라를 위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RB 라이프치히에 0-3으로 졌다. 앞서 지난달 20일 홈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원정서 반전을 노렸으나 1, 2차전 합계 스코어 0-4로 패하며 올 시즌 유럽 무대에서 씁쓸하게 퇴장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에 홈 3-0, 원정 1-0 승리로 합계 4-0의 스코어를 기록해 손쉽게 8강에 진출했던 토트넘은 이번에는 분데스리가 팀에 정반대의 스코어로 8강행 티켓을 넘겨줬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의 위용은 온데간데없었다. 그것도 챔피언스리그에 두 번째 출전한 신생 강호에게 완패를 당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을 패해 원정 다득점 승리를 노린 토트넘은 무기력한 플레이로 반전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10분 만에 마르셀 사비처에게 결승 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토트넘은 전반 21분 사비처에게 추가 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0-2로 마쳤고, 후반 42분 에밀 포르스베리에게 쐐기 골까지 내줘 0-3 완패를 당했다.

이런 결과는 일찌감치 예견됐다. 손흥민에 앞서 팀의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은 이후에도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무사 시소코, 스티븐 베르바인 등 주전들이 이탈한 상황에서 벤 데이비스, 후안 포이스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베스트 라인업을 꾸리기 어려웠다. 경기 후 조제 모리뉴 감독은 “리버풀에 살라, 마네, 헨더슨, 피르미누가 없는 꼴이다”며 “라이프치히 벤치 멤버 중 누구라도 우리 팀에 온다면 바로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이다”고 불만 섞인 하소연을 털어놨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에서 이번 시즌 16강에 탈락한 토트넘의 몰락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듯하다. 다음 시즌에는 아예 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백 이후 치른 정규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의 부진으로 8위까지 추락했다. 손흥민과 케인이 이른 시간 안에 복귀하기는 어려워 토트넘이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리는 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분데스리가에서도 이름이 낯선 팀이지만 최근 급부상한 신흥 강호 라이프치히는 리그 상승세를 챔피언스리그에서 그대로 이어갔다. 2016-2017시즌에 1부 리그로 승격한 라이프치히는 30대 초반의 젊은 사령탑인 율리안 나겔스만(32) 감독이 이끈다. 현역에서 뛰는 리오넬 메시와 동갑인 나겔스만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에 오른 최연소 감독 타이틀에 이어 8강 최연소 감독 타이틀까지 손에 넣었다.

한편 이강인이 결장한 발렌시아(스페인)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발렌시아는 이날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16강 2차전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3-4로 패했다. 1차전에서 1-4로 졌던 발렌시아는 1, 2차전 합계 4-8로 뒤져 16강에서 탈락했다.

이진규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2. 2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3. 3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4. 4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5. 5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6. 6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7. 7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10. 10[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3. 3李 대통령 “다문화가정 지원, 문제 시정하는 게 차별 아냐”
  4. 4장동혁 “박근혜, ‘인재들로 총선 이기고 정권 탈환’ 당부”
  5. 5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6. 6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7. 7[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8. 8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9. 9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10. 10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1. 1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4. 4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5. 5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6. 6이재용 일본 반도체 패키징 거점 방문, 日 소부장 협력 모색
  7. 7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8. 8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9. 9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10. 10국산 비만약 에페 공급가, 마운자로보다 40% 저렴
  1. 1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2. 2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4. 4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5. 5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6. 6[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7. 7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8. 8[한 손 뉴스] 마르는 회야강에 낙동강 물 공급 검토…양산시 타당성 조사 착수
  9. 9밤부터 비 그치고 월요일 오전 맑아져…평년 기온 보일 듯
  10. 10[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1. 1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2. 2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3. 3‘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4. 4“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5. 5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6. 6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7. 7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8. 8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9. 9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10. 10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