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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리버풀, 챔스 조기 하차

AT 마드리드와 16강 홈경기, 연장전서만 3실점 … 2-3 패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0-03-12 20:13:49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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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강 진출 좌절로 2연패 무산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의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AT 마드리드와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 중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가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걷고 있다. EPA연합뉴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AT 마드리드와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연장에서만 3골을 내주고 2-3으로 졌다. 원정 1차전에서 0-1로 졌던 리버풀은 1·2차전 합계 2-4로 져 8강 진출이 무산됐다. 리버풀의 유럽축구 대항전 홈 무패 행진도 25경기(18승 7무)에서 끝났다.

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도전했던 리버풀은 영국축구협회(FA)컵 탈락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짐을 싸면서 올 시즌 남은 타이틀은 30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 하나뿐이다. 그나마 정규리그 우승은 이변이 없는 한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2018-2019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2년 연속 16강전에서 탈락한 디펜딩 챔피언이 됐다. 2015-2016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챔피언스리그를 3년 연속 제패했던 스페인의 축구 명가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에는 네덜란드의 아약스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원정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홈 2차전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4로 완패해 합계 스코어 3-5로 역전당했다.

리버풀도 레알 마드리드의 전철을 밟았다. 리버풀은 전반 43분 알렉스 옥슬레이트-체임벌린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르지니오 베이날둠이 헤딩 슛해 골을 터트리며 1·2차전 합계 1-1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반 4분에는 베이날둠의 대각선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피르미누가 헤딩한 것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오른발로 다시 슛해 골을 성공시키며 1·2차전 합계 2-1을 만들었다.

EPL에서 극강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리버풀의 역전 8강행이 이뤄지는 듯했지만 교체 투입된 마르코스 요렌테가 AT 마드리드의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요렌테는 연장 전반 7분 리버풀 골키퍼 아드리안이 저지른 골킥 실수를 틈타 중거리 슛으로 다시 합계 2-2를 만든 뒤 기어이 연장 전반 추가시간에 승리를 결정짓는 멀티 골을 터트렸다. AT 마드리드의 알바로 모라타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 요렌테의 패스를 받아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는 쐐기 골을 넣었다.

한편 네이마르와 후안 베르나트의 릴레이 골을 앞세운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은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8강에 진출했다.

PSG는 이날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에 2-0으로 승리했다. 원정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PSG는 합계 3-2를 만들면서 극적으로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된 데 이어 2시즌 연속 8강 문턱에서 고배를 들었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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