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농구를 향한 마지막 불씨를 살리는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 썸에 악재가 덮쳤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 선수 다미리스 단타스가 한국을 떠나기로 한 것이다. 부천 KEB하나은행의 마이샤 하인스-알렌에 이어 WKBL 두 번째 ‘자진 퇴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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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BNK 썸과 KB 스타즈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단타스. 국제신문DB |
15일 BNK 관계자는 “브라질 출신인 단타스가 고향에 있는 가족이 코로나19 영향권에 접어들자 많이 걱정했고 가족과 함께 머물고 싶다고 밝혔다”면서 “단타스와 면담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붙잡을 수 없었다. 최근 2주간 브레이크 타임이 발생하는 등 여의치 않은 국내 상황도 고려돼 결국 이날 오전 선수단과 인사를 나눈 이후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에서는 14일(현지시간)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98명 보고됐으며, 확진자는 상파울루주(56명)와 리우데자네이루주(16명) 등 남동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봄 농구 진출 마지노선인 리그 3위 인천 신한은행에 한 경기 차로 추격 중인 BNK로서는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내·외곽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팀의 탈꼴찌에 선봉장 역할을 한 단타스의 빈자리를 메울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2017-2018시즌부터 WKBL 무대에서 활약하는 단타스는 올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평균 29분을 뛰며 20.22점 9.3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