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열릴 예정이던 시즌 두 번째 메이저 골프 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됐다. 역시 시즌 두 번째로 열릴 예정이던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도 개막을 9월로 연기하면서 애초 9월에 개최하기로 예정됐던 다른 대회들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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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라파엘 나달. EPA연합뉴스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오는 5월 1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 파크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PGA 챔피언십을 연기하고 같은 달 이 대회 전후로 개최하려던 4개 정규 투어를 취소한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RBC 헤리티지, 취리히 클래식, 웰스파고 챔피언십, AT&T 바이런 넬슨까지 다음 달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열릴 예정이던 4개 대회가 추가로 취소됐다.
또 다른 남녀 메이저 골프 대회인 US오픈과 US여자오픈도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다음 달 27일부터 미국과 캐나다 109개 지역에서 시작되는 US오픈 1차 예선을 모두 취소했다. 또 다음 달 21일부터 미국과 한국, 일본 등에서 치러질 예정이던 US여자오픈 1차 예선도 모두 취소됐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개막 예정인 두 대회의 일정도 큰 영향을 받게 됐다.
테니스도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의 일정이 연기되면서 다른 대회들의 일정까지 꼬이는 상황이다. 프랑스테니스연맹(FFT)은 오는 5월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할 예정이던 프랑스오픈의 개최 시기를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4일까지로 변경했다.
올해 US오픈이 오는 9월 12일에 끝나는데 불과 1주일 만에 다시 프랑스오픈이 시작되는 일정은 선수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또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초 사이에 예정된 기존 투어 대회들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메이저 대회가 열리는 시기에 투어 대회는 중단되기 때문이다. WTA 투어 대회인 KEB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이 오는 9월 21일 개막 예정이라 변경된 프랑스오픈 기간과 겹친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