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올림픽 강행한다던 IOC, 결국 연기 수순 밟나

이번 주 2주 연속 집행위 개최, 정상개최 비난 여론에 재논의

  • 이진규 기자
  •  |   입력 : 2020-03-22 19:53:01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코로나19 확산에도 2020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를 고수했다가 거센 비난 여론에 직면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주 연속 집행위원회를 열기로 해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일 일본 미야기현의 일본자위대 마쯔시마기지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3연패한 노무라 타다히로(오른쪽)와 요시다 사오리가 올림픽 성화에 불을 붙이고 있다. AP연합뉴스
22일(한국시간)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와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IOC는 이번 주에 임시 집행위를 열어 넉 달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을 개최 또는 취소,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IOC는 이번 임시 집행위의 정확한 날짜는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를 상대로 코로나19 사태가 선수들의 훈련에 끼친 영향을 조사하는 것으로 미뤄볼 때 이를 임시 집행위에서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IOC는 지난 17∼19일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 IOC 선수위원을 비롯한 전 세계 선수 대표, NOC 대표와 연쇄 화상회의를 열기 전 전화 형식으로 집행위를 소집해 일종의 IOC 가이드라인을 먼저 마련했다. 집행위는 도쿄올림픽 개막까지 4개월의 여유가 있으므로 결정을 급격하게 내리지 않겠다는 취지로 정상 개최 추진에 방점을 찍고 IF 대표, 선수 대표, NOC 대표의 의견 수렴보다는 집행위 원칙 강조와 내부 단속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다가 도처에서 쏟아진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

지난 21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브라질올림픽위원회가 IOC에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공식으로 제안했고 노르웨이올림픽위원회도 마찬가지로 연기를 공식 요청했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선수들이 올림픽을 준비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도쿄올림픽을 예정보다 1년 뒤인 2021년 7월 말에 개최하는 것이 옳다”고 발표했다.

이들과 함께 미국육상협회·미국수영연맹, 영국육상연맹 등 올림픽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각 나라 종목 연맹마저 올림픽 연기를 강하게 촉구했다. 미국수영연맹 팀 힌치 회장은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르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미국올림픽위원회가 올림픽 정신에 기반해 선수들의 요구 사항을 전달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처럼 하루가 다르게 확산하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 보장이 가장 중요하며, 선수들이 올림픽에 걸맞은 실력을 준비할 수도 없기에 올해 올림픽을 정상 개최하긴 어렵다는 목소리가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IOC가 이례적으로 2주 연속 집행위를 여는 것도 상황의 심각성을 뒤늦게 인지해서라는 분석이다. ‘다른 시나리오를 고려 중이다’(20일 뉴욕 타임스 인터뷰), ‘올림픽, 주말 축구 경기처럼 연기 못해’(22일 독일 라디오 방송) 등 갈팡질팡 발언으로 혼란을 가중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이번엔 답을 내놓을 차례라는 목소리가 높다.

이진규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4. 4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5. 5[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6. 6[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7. 7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8. 8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9. 9[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10. 10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1. 1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2. 2[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3. 3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4. 4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5. 5[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6. 6[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8. 8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9. 9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5. 5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6. 6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7. 7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8. 8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2. 2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3. 3[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4. 4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5. 5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6. 6[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7. 7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8. 8광주서 승합차·시내버스·오토바이 추돌…2명 경상
  9. 9"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10. 10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