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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연기에 진천선수촌도 휴식…선수들 집으로

방역 통제 스트레스 해소 차원, 국대 선수·지도자 500명 퇴촌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0-03-26 19:38:59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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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주 후부터 검사·재입촌 가능

도쿄올림픽이 1년 후로 연기되면서 훈련에 매진해 온 국가대표 선수들이 잠시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떠나 휴식에 들어간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 도쿄올림픽이 연기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이 휴촌에 들어간 26일 진천선수촌 앞에서 김택수(가운데) 탁구 남자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체육회는 올림픽 연기 후 국가대표 훈련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그간 외출·외박 통제로 스트레스를 받던 선수·지도자에게 여유를 주고자 26일 진천선수촌의 운영을 멈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500여 명은 26, 27일 이틀에 걸쳐 선수촌을 떠나 집 또는 소속팀에서 휴식과 훈련을 병행한다. 체육회는 이 기간 선수촌 방역을 진행하고 올림픽 연기로 후 눈앞의 목표가 사라진 국가대표 선수들의 재입촌 후 훈련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도 세운다.

이날 오전 탁구 대표팀 선수와 지도자가 가장 먼저 선수촌을 떠났고, 남녀 양궁 대표팀, 수영 다이빙, 레슬링, 핸드볼 등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던 태극전사 204명이 집으로 향했다. 대부분이 자기 차량으로 선수촌을 떠났고, 개인 차량이 없는 일부 선수는 가족이 와서 데려갔다. 또 국군체육부대, 한국체육대학교는 소속 선수들을 태우기 위해 차량을 선수촌으로 보냈다. 27일에는 역도, 기계체조, 태권도, 사격, 유도 등 290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퇴촌한다.

체육회는 선수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외출·모임·종교행사 참석을 자제하고 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각 종목 대표팀 감독과 코치들에게는 매일 선수들의 건강을 점검해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선수와 지도자들은 앞으로 3주 후부터 선수촌에 다시 들어올 수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2주간의 격리를 거친 후에 검사 음성 판정지를 체육회에 제출하고, 강화한 입촌 검사를 받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최대 5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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