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2군에 혼쭐난 거인 선발…따끔한 예방주사

롯데 1·2군 교류전서 9실점 뭇매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0-03-30 20:33:36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스트레일리 4이닝 1실점 호투
- 서준원·김건국 각각 2·6점 내줘
- 허 감독 “구위 시험 기회 준 것”
- 2군 최하늘 4이닝 무실점 눈길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들이 시즌을 앞두고 따끔한 예방주사를 맞았다. 퓨처스의 최하늘은 외국인 선수 댄 스트레일리와 맞대결에서 호투하며 거인 선발 투수로서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자체 홈 원정 경기에서 9회초 원정팀 오윤석이 김건국의 폭투 때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kimsh@kookje.co.kr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1군(홈) 팀-퓨처스(원정) 팀 교류전에서 1군 투수들은 9이닝 동안 8사사구와 9피안타를 내주며 9실점으로 체면을 구겼다. 선발로 나선 스트레일리는 제 몫을 충분히 해줬지만 뒤이어 출전한 서준원 김건국이 부진하며 시즌을 앞두고 불안감을 안겼다.

이날 스트레일리는 4이닝 동안 총 64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7㎞가 나왔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고루 던졌다. 3회까지 완벽투를 선보이던 스트레일리는 4회 흔들렸다. 2번 타자 황성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시작했지만 엄태호에 볼넷을 내주더니 4번 타자 김주현에게 우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허용했다. 배성근을 볼넷으로 거르고 만루 작전을 썼지만 신용수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스트레일리는 “호주 애들레이드 전지훈련 때부터 연습한 커브를 테스트했는데 생각처럼 제구가 되지 않았다. 4회 위기 상황에서 슬라이더를 썼으면 나은 결과를 낼 수 있었겠지만 일부러 직구를 많이 구사했다. 실점한 것은 아쉽지만 이날 경기가 시즌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종 투수 서준원 김건국도 시험대에 섰다. 서준원은 3이닝 동안 총 54개의 공을 던져 피홈런 1개 포함 4피안타 2실점 했다. 5회 2루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타자를 잘 요리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던 서준원은 6회 뇌종양을 극복하고 돌아온 김상호에게 투런포를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2이닝 동안 총 61개의 공을 던진 김건국은 8회와 9회 각각 2, 4실점 하며 호주 전지훈련에서 호투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변화구를 다양하게 던진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볼넷은 무려 5개나 허용하고 폭투도 2개 나왔다. 탈삼진은 2개에 그쳤다. 허문회 감독은 “김건국도 선발 투수로 준비해야 하므로 긴 투구 수를 가져가게 했다”면서 “실전이었다면 교체를 고려했겠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구위를 시험하고 위기관리 능력도 점검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퓨처스 팀은 최근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하며 1군 팀과 상대했다. 지난 시즌 1군에서 활약했던 최하늘은 4이닝 동안 총 53개의 공을 던져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를 찍었다. 최하늘은 “초반에 힘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볼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직구 체인지업 위주의 구종에 변화를 줬다. 지난해 마무리 캠프 때 연습한 커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간 것이 실점하지 않은 비결”이라고 밝혔다.

이날 1군은 외국인 선수 댄 스트레일리와 마차도, 안치홍, 신본기 등을 내세웠지만 퓨처스의 패기를 넘어서지 못했다. 민병헌 손아섭 이대호 등 주전 선수는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허 감독은 “여러 생각 속에서 지켜본 경기였다. 퓨처스 선수 중에서는 배성근이 눈에 들어왔고, 1군 선수단에선 김준태의 초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고 이날 경기를 평했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상어 ‘부캉이’ 33일 만에 수로 벗어나…유도작업 종료
  2. 2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3. 3‘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4. 4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5. 5‘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6. 6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7. 7‘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8. 8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9. 9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10. 10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4. 4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5. 5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6. 6'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7. 7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8. 8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9. 9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10. 10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세무조사 때 금품·향응 수수"…국세청 직원 5년간 31명 징계
  6. 6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7. 7올해 부산 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다'…1년새 2만5000명↑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10. 10“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1. 1상어 ‘부캉이’ 33일 만에 수로 벗어나…유도작업 종료
  2. 2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8. 8[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9. 9‘부캉이’ 수로 출구 부근까지 유도…그물 주위 맴돌며 바다로 안 떠나
  10. 10“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