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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6월까지 행사 금지…“MLB 7월 개막이 적합”

시 “스포츠 대상 아냐” 언급에도 타 지역 상황 고려 사실상 불가

  • 이지원 기자
  •  |   입력 : 2020-04-01 19:47:18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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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언론, 독립기념일 개막 의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일이 오는 7월로 늦춰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중심 도시 토론토는 1일(한국시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오는 6월 30일까지 시(市) 주도 행사와 이미 승인된 행사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토론토시 당국은 거리 행진, 축제와 같은 행사를 금지하는 것일 뿐 MLB를 포함한 프로 스포츠 경기는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이미 온타리오 주가 5명 이상 모이는 것을 금지한 상황이라 4대 프로스포츠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리긴 어려울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망했다. 토론토에는 MLB에서 유일하게 미국 외에 있는 팀으로 류현진이 소속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있다.

토론토의 행사 금지 정책이 알려지자 야후 스포츠, CBS 스포츠 등 미국 언론은 현지 시간으로 미국 독립기념일인 오는 7월 4일에 정규리그를 개막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5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한 미국 정부의 권고 방침에 따라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가 그 무렵 진정된다는 가정하에 일러야 다음 달 중순에 개막할 수 있다. 최소 4주간의 ‘두 번째’ 스프링캠프가 필요하다는 선수와 구단의 요청에 따라 공식 개막은 오는 6월로 늦춰진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 6월에도 개막하기 어렵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의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이다. 미국은 대부분 주에서 필수 업무를 제외하면 외출할 수 없다. 여기에 토론토시의 강력한 행사 금지 명령이 발동돼 오는 6월에도 메이저리그가 열린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을 맞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코로나19에 따른 시즌 개막 연기와 리그 축소 운영과 관련한 연봉·등록일수 합의문을 발표하면서 시즌 개막의 선행 조건으로 3가지를 거론했다. 개막의 선행 조건 3가지는 첫째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을 금지하는 조처가 해제돼야 하고, 둘째로 미국과 캐나다 여행 제한 조처가 풀려야 하며, 셋째로 야구를 시작해도 선수, 팬, 구단 관계자들의 건강이 위협받지 않는다는 의학전문가의 판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할 시기가 언제쯤 올지는 현재로선 누구도 알 수 없다.

CBS 스포츠는 토론토시 정책이 미국 여러 도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오는 7월 4일 개막이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야후 스포츠도 미국에서 축제의 날인 독립기념일에 메이저리그를 개막한다는 것에 상당한 의미를 두고 현재 가장 필요한 ‘정상으로의 복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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