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보다 1주일 훈련기간 짧아
- 이수시간 줄이려 선택했을듯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로 ‘병역 특례혜택’을 받은 손흥민이 해병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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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맨시티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는 손흥민. 국제신문 DB |
2일 축구계의 한 관계자는 “손흥민이 오는 20일 제주도의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 입소해 3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라며 “지난달 28일 입국한 이유도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된 기간을 활용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소속팀인 토트넘 구단은 지난달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일시적 귀국을 허락했다며 ‘개인적인 사유’라고만 밝혔다. 국내에서는 손흥민이 코로나 사태로 인한 휴지기를 이용해 기초 군사 훈련을 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었다.
손흥민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U-23 남자축구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나이 제한 없이 참가하는 선수)로 출전해 금메달을 땄고, 병역 혜택을 얻었다. 운동선수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 또는 올림픽 메달권 이상 입상자는 예술·체육 요원으로 편입되며, 기초 군사훈련을 이수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병역을 면제받는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된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일정 기간 봉사활동(544시간)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육군에서 치르는 기초군사훈련은 4주 일정이지만 해군(해병대)은 2019년부터 3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 기간을 줄이는 차원에서 해병대 훈련소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