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크 착용 등 ‘모범사례’소개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이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선수와 코치의 입을 빌어 코로나19에 대처하는 한국 야구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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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청백전에서 선수들이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
ESPN은 7일(한국시간) “거의 모든 나라에서 야구가 멈췄지만, 한국에서는 (공식 경기는 아니지만) 투수가 공을 던지고 타자가 스윙한다”며 “한국 야구가 미국 스포츠에 교훈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SPN은 롯데에서 뛰는 투수 댄 스트레일리와 행크 콩거 배터리 코치, 조쉬 헤르젠버그 투수 코디네이터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스트레일리는 “우리 팀에서도 발열 증상을 보인 선수가 있었다. 팀은 훈련을 중단했고, 모두가 집으로 돌아가 대기했다. 몇 시간 뒤에 해당 선수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고, 나는 안심하고 음식을 사러 집 밖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콩거 코치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은행에 갔다가 제지당했다. 헤르젠버그 코디네이터는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한국에 도착했을 때는 ‘한국 정부의 대처가 과하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그때 내 생각이 틀렸다’는 걸 인정한다”고 밝혔다.
ESPN은 한국 야구단의 대처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SPN은 선수와 직원이 야구장에 입장할 때 체온을 재고, 코치들이 마스크를 쓰고 훈련을 지시하는 등 장면을 ‘모범 사례’로 제시했다. 스트레일리는 ‘안전’을 중요하게 여기는 한국 야구단의 문화도 소개했다. 그는 “구단이 우리를 정말 편안하게 해준다. 늘 모두의 안전을 먼저 생각한다”며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다소 긴장했다. 그러나 지금은 정말 편안하게 한국 생활을 한다”고 전했다.
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