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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처 한국 야구, 미국 스포츠에 교훈”

ESPN, 롯데 외인·코치 인터뷰

  • 이지원 기자
  •  |   입력 : 2020-04-07 19:31:40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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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착용 등 ‘모범사례’소개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이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선수와 코치의 입을 빌어 코로나19에 대처하는 한국 야구를 조명했다.
   
지난달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청백전에서 선수들이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ESPN은 7일(한국시간) “거의 모든 나라에서 야구가 멈췄지만, 한국에서는 (공식 경기는 아니지만) 투수가 공을 던지고 타자가 스윙한다”며 “한국 야구가 미국 스포츠에 교훈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SPN은 롯데에서 뛰는 투수 댄 스트레일리와 행크 콩거 배터리 코치, 조쉬 헤르젠버그 투수 코디네이터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스트레일리는 “우리 팀에서도 발열 증상을 보인 선수가 있었다. 팀은 훈련을 중단했고, 모두가 집으로 돌아가 대기했다. 몇 시간 뒤에 해당 선수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고, 나는 안심하고 음식을 사러 집 밖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콩거 코치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은행에 갔다가 제지당했다. 헤르젠버그 코디네이터는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한국에 도착했을 때는 ‘한국 정부의 대처가 과하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그때 내 생각이 틀렸다’는 걸 인정한다”고 밝혔다.

ESPN은 한국 야구단의 대처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SPN은 선수와 직원이 야구장에 입장할 때 체온을 재고, 코치들이 마스크를 쓰고 훈련을 지시하는 등 장면을 ‘모범 사례’로 제시했다. 스트레일리는 ‘안전’을 중요하게 여기는 한국 야구단의 문화도 소개했다. 그는 “구단이 우리를 정말 편안하게 해준다. 늘 모두의 안전을 먼저 생각한다”며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다소 긴장했다. 그러나 지금은 정말 편안하게 한국 생활을 한다”고 전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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