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손흥민도 200억 뚝…축구선수 몸값 12조원 증발

선수 이적료 정보 웹사이트 분석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0-04-09 19:51:22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코로나19 여파 구단 경영난 호소
- 음바페 260억·네이마르 400억↓
- 슈퍼스타도 예외 없이 가치 하락

전 세계 축구계 ‘선수 몸값’이 코로나19 탓에 12조 원이나 증발했다는 추정치가 발표됐다.
   
선수 이적 소식과 추정 이적료를 전문으로 다루는 웹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9일(한국시간) 선수 예상 이적료를 추정해 업데이트한 결과 전 세계에 걸쳐 90억 유로(약 11조9500억 원)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 설립자인 마티아스 사이델은 “주가가 급락하고 많은 클럽이 파산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선수 이적 계획은 불확실성 때문에 완전히 중단된 상황”이라면서 “앞으로도 이적료가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리그인 프리미어리그가 있는 잉글랜드에서만 총 20억 유로(2조6500억 원)의 선수 가치 하락이 발생했다.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추정 이적료도 지난해 12월 8000만 유로(1060억 원)에서 6400만 유로(850억 원)로 20%나 빠졌다. 4개월 사이에 200억 원 넘게 줄어든 것이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전체 프로축구 선수 가운데 41번째다.

이 사이트 추정 몸값에서 손흥민이 하락세를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로 데뷔한 2010년 8월, 15만 유로(2억 원)로 처음 몸값이 추정된 이래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에도 꾸준하게 빼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그 때문에 데뷔 후 지난해까지 한 번도 몸값이 내려가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의 상승세도 코로나19를 이기지는 못했다.

슈퍼스타들도 몸값 하락은 비슷한 형편이다. 세계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킬리안 음바페의 가치는 2억 유로(2650억 원)에서 1억8000만 유로(2390억 원)로 하락했고, 네이마르(이상 파리 생제르맹) 역시 1억6000만 유로(2120억 원)에서 1억2800만 유로(1700억 원)로 떨어졌다. 네이마르는 400억 원 넘게 가치가 떨어져 유독 하락세가 컸다.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은 네이마르와 같은 이적료 가치 하락을 겪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1억4000만→1억1200만 유로·바르셀로나),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 리버풀 골잡이 무함마드 살라흐와 사디오 마네(이상 1억5000→1억2000만 유로)도 몸값이 20%씩 하락했다. 몸값이 비싼 상위 6명은 모두 프랑스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 소속이다. 세계 최고의 부자 리그는 잉글랜드지만 가장 비싼 몸값의 선수를 보유한 팀은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이다.

앞서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오는 6월까지 프로축구계가 정상화하지 않으면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 5대 리그의 선수 가치 총액의 28%에 해당하는 12조6000억 원이 증발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스위스 뇌샤텔대학이 공동 투자, 설립해 축구계의 ‘정부 투자기관’ 격인 CIES에 이어 ‘민간기관’ 중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트랜스퍼마르크트도 비슷한 추정치를 내놓으면서 축구 산업에 드리운 암운은 더 짙어지는 분위기다.

[이적료] 이미지 크게 보기 click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3. 31245회 로또 복권 1등 10명…당첨금 각 30억 651만 원씩
  4. 4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5. 5[속보]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격앙 “8개 받았어야”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7. 7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8. 8한글날 연휴 둘째 날 북항에 5만9천명…‘부캉이’ 누적 방문객 127만명
  9. 9푸틴과 손잡은 트럼프, 러시아 경유 공급키로…대러 제재 완화
  10. 10[속보] 서울서 지인 여성 찌르고 도주한 영국인, 9일 만에 영국서 검거
  1. 1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2. 2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3. 3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6. 6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7. 7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8. 8‘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9. 9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10. 10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1. 11245회 로또 복권 1등 10명…당첨금 각 30억 651만 원씩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3. 3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4. 4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5. 5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6. 6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7. 7[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8. 8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9. 9‘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10. 10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1. 1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3. 3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4. 4한글날 연휴 둘째 날 북항에 5만9천명…‘부캉이’ 누적 방문객 127만명
  5. 5[속보] 서울서 지인 여성 찌르고 도주한 영국인, 9일 만에 영국서 검거
  6. 6‘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7. 7천장 마감재 와르르…주방용품 판매 중 날벼락에 38명 부상(종합)
  8. 8[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9. 9경찰,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 구성…33명 투입
  10. 10[속보] 청주공항 이륙 전 승객 보조배터리에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1. 1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4. 4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7. 7“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8. 8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9. 9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