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을 맡았던 미드필더 구자철(31·알 가라파)이 팬이 선정한 아우크스부르크 역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트위터 계정을 통해 팬들이 뽑은 역대 베스트 11의 명단(사진)을 발표했다. 구자철은 4-3-3 포메이션으로 선정한 베스트 11의 중앙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각 포지션에 4명씩 후보를 정해 팬들의 선택을 받도록 했다. 후보에는 전·현직 선수가 망라돼 팀의 ‘역대 베스트 11’을 선정하는 셈인데, 아우크스부르크가 1∼2부리그에 속한 2000년대 선수들이다. 구자철은 현재 아우크스부르크 소속인 마르코 리히터, 지금은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는 조나탕 슈미드, 은퇴한 마르셀 은젱과 경쟁했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6시즌을 뛰는 동안 총 155경기에 출전해 23골을 터트린 구자철은 지난해 8월 이적했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