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구 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인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에 선수들을 이끌고 참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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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파노 라바리니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
대한배구협회는 라바리니 감독과의 ‘계약 연장’을 준비하고 있다. 라바리니 측도 계약 연장에 긍정적이다. 배구협회 관계자는 “라바리니 감독과 세부적인 내용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코로나19 탓에 모든 국제대회가 연기된 터라, 얘기를 할 상황도 아니었다”며 “계약 연장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협회는 라바리니 감독 체제로 2021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게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라바리니 감독과도 꾸준히 연락한다”고 밝혔다.
라바리니 감독의 국내 에이전시도 “현재까지 계약 연장에 악영향을 끼칠 부정적인 이슈는 없다. 도쿄올림픽이 연기돼 상황이 복잡해지긴 했지만, 라바리니 감독도 (2021년) 한국 여자대표팀을 이끌고 올림픽을 치르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 한국 여자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라바리니 감독은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까지 계약했다. 한국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고, 라바리니 감독의 계약 기간도 올해 8월까지로 자동 연장됐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라바리니 감독의 계약 기간, 연봉 등을 재조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양쪽 모두 계약 연장에 긍정적이다.
이탈리아 리그 부스토 아르시치오를 이끄는 라바리니 감독은 현재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외출도 쉽지 않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 관계자들과는 꾸준히 연락을 취하고 있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