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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부상서 돌아온 나성범…완전체 전력으로 대권 도전

NC 전력 분석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4-28 18:37:22
  •  |   본지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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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스 루친스키 등 1~4선발 확고
- 양의지·김태군 버티는 안방 든든
- 두터운 뎁스형성 공수모두 탄탄
- 알테어·이명기 등 빠른발 앞세워
- 달리는 야구의 진수 보여줄 전망

NC 다이노스는 2019시즌 나성범의 부상 등 악재 속에도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2018시즌 창단 첫 10위를 했던 팀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공수의 조화가 빛났다.
나성범(왼쪽), 알테어
NC는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국내 선수의 전력 변화가 다소 눈에 띈다. 유격수로 뛰었던 손시헌이 은퇴하면서 퓨처스(2군) 코치로 옮겼지만 프랜차이즈 스타 나성범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외국인 선수 중에는 지난 시즌 호투한 드류 루친스키와 140만 달러에 재계약했고 새 용병 투수 마이크 라이트와 외야수 애런 알테어를 영입했다. 내부 자유계약선수(FA)인 박석민과 김태군은 잔류했다.

2015시즌 팀 도루 204개로 1위에 올랐던 NC는 올 시즌 다시 달리는 야구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엔 나성범이 도루하면서 부상을 입고, 모창민이 주루 과정에서 두 차례나 햄스트링 부상을 겪으면서 도루를 자제했다. NC는 발 빠른 외야수 알테어를 비롯해 이명기 박민우 김태진 최승민 이상호 김성욱 등 주력을 갖춘 선수가 많기에 달리는 야구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마운드에서는 1~4선발이 확고하다. 지난해 호투하고도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한 ‘비운의 에이스’ 루친스키와 라이트 두 외국인 투수가 1, 2선발을 맡는다. 라이트는 지난 2월 27일 미국 애리조나주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0㎞를 기록했으며,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고르게 던졌다.

3선발은 지난 시즌 3년 만에 다시 두 자리 승수를 올린 이재학이 유력하며, 4선발은 팀의 좌완 첫 10승을 일궈낸 구창모 차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5선발 자리를 두고 김영규 최성영 신민혁 등이 경쟁한다.
불펜진 기대도 크다. 지난 시즌 후반기 불펜의 핵심이었던 박진우는 올 시즌도 중간 계투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박진우는 롱릴리프(경기 전반에 투입돼 여러 이닝을 던지는 구원 투수)뿐만 아니라 선발에 구멍이 났을 경우 대체할 수 있는 카드로 매력 있다. 최성영 김영규 김태현 임창민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최성영은 지난 2월 27일 열린 SK전에서 2이닝 동안 3피안타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김영규 역시 2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고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김태현, 2차 드래프트에서 NC 유니폼을 입은 강동연, 임창민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포수 왕국’ NC의 안방은 든든하다. 주전 마스크를 쓰는 양의지는 이적 첫해 1984년의 이만수 이후 25년 만에 포수 타율왕(0.354)을 비롯해 출루율(0.438)과 장타율(0.574) 타이틀까지 휩쓸며 NC를 1년 만에 가을야구로 복귀시켰다. 부상이나 체력 안배로 휴식을 취하지 않는 이상 포수 마스크를 쓰면서 안방을 지킬 예정이다. 백업도 쟁쟁한 실력을 자랑한다. 수비형 포수로 꼽히는 김태군과 3년 차 유망주 김형준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부터 선수 엔트리가 27명 등록, 25명 출전에서 28명 등록, 26명 출전으로 1명 늘어나 선수 운용 폭은 더 커졌기에 엔트리 확대가 포수에게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내야수는 지난 시즌과 비슷하다. 모창민이 1루를 지키는 가운데 박민우가 2루수, 박석민이 3루수를 맡고 유격수는 노진혁이 맡을 전망이다. 박석민은 두 번째 FA 계약을 맺고 난 후 3루수로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시즌 내야와 외야를 오가며 활약했던 김태진은 2루와 3루를 맡을 예정이다. 그는 지난 달 SK전에서 3안타를 기록하는 등 평가전 5경기 타율이 5할(0.438)에 육박한다. 노진혁은 손시헌의 빈자리를 놓고 김찬형과 경쟁한다. 유틸리티 플레이어 지석훈과 발 빠른 이상호도 주전 자리를 노린다. 유망주 오영수와 거포 유망주 이원재의 성장도 관심사다.

외야수는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지난 시즌 나성범의 부상, 김성욱의 부진과 함께 포수와 외야수를 맡았던 베탄코트가 시즌 중 방출되는 등 부침이 많았다. NC는 시즌 초반 나성범을 지명타자로 내보낼 생각이다. SK에서 넘어온 이명기가 건재하고 지난겨울 NC가 외국인 타자로 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애런 알테어를 데려왔기에 가능한 구상이다. 여기에 권희동 김성욱 등 실력파 외야수가 뒤를 받치고 빼어난 수비력을 갖춘 김준완도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큰 힘이 된다. 이동욱 감독은 나성범 양의지 박석민 모창민 등이 체력 안배를 위해 돌아가며 지명타자로 나서는 계획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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