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의 1부 리그 복귀전이 다음 달 10일로 다시 정해졌다.
프로축구연맹은 29일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하나원큐 K리그1 2020의 정규 라운드(1~22라운드)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공식 개막전은 지난 24일 발표한 대로 다음 달 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9시즌 K리그1 우승팀 전북 현대와 FA컵 우승팀 수원 삼성의 맞대결이다.
2015년 강등돼 2016시즌부터 K리그2에서 4시즌을 뛰고 5년 만에 K리그1으로 올라온 부산 아이파크는 다음 달 10일 오후 2시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로 복귀전을 치른다. 홈 팬에게 모처럼 1부 리그 팀으로 선을 보이는 부산의 홈 개막전은 다음 달 16일 오후 7시 열린다. 2라운드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전북과 구덕운동장에서 맞붙는다.
K리그에 11년 만에 복귀해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은 이청용은 다음 달 9일 상주 상무를 상대로 한 홈 개막전에서 처음으로 국내 팬을 만난다. 또 부산과 함께 K리그1 승격 무대를 밟는 광주 FC는 홈인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 FC를 상대로 복귀전을 겸한 개막전을 갖는다.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는 광주는 2017년 K리그2로 강등됐다가 3년 만에 복귀했다.
K리그 팬들의 ‘불금’을 함께할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올 시즌에도 계속된다. 팀당 1회 총 12번의 금요일 야간경기가 개최된다. 공식 개막전인 다음 달 8일 전북과 수원의 맞대결이 올 시즌 첫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로 열린다. 부산은 11라운드인 오는 7월 10일로 정해졌다.
올 시즌 K리그1 경기 일정은 코로나19로 기존보다 축소돼 정규 라운드 22라운드를 진행한 뒤 상·하위 6개 팀씩 나눠 스플릿 라운드 5라운드를 진행한다. 정규리그 마지막인 22라운드는 오는 10월 4일 열린다. 부산은 시즌 마지막 경기를 FC 서울과 원정으로 치른다.
이날 발표한 일정표에서 연고지가 코로나19에 가장 큰 피해를 본 K리그1의 대구 FC와 다음 달 원정 경기를 치르는 팀을 거리가 가까운 포항(16일)과 상주(29일)로 잡았다. 이는 원정팀이 대구에서 숙박하지 않고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배정한 결과다.
애초 대구가 시즌 초반 원정 경기만 치르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초반 라운드를 특정 팀만 원정으로 치르는 건 형평성에 크게 어긋난다고 일부 구단이 문제를 제기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개막 이후 당분간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유관중 전환은 앞으로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이뤄지는 대로 연맹이 시점과 방식을 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