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가드진 구멍난 kt, FA 이대성 잡을까

KBL 올 시즌 FA 시장 최대어

  • 이지원 기자
  •  |   입력 : 2020-05-06 19:53:45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포인트·슈팅가드 소화 탐낼 만
- ‘수비 5걸’ 장재석도 필요 자원

- 서동철 감독, 두 시즌 연속 6위
- 임기 마지막 해 승부수 띄울 때

남자프로농구(KBL)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지난 1일 개막했다. 두 시즌 연속 6위를 기록했던 부산 kt 소닉붐이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보기 위해서는 전력보강이 필요하다. kt를 비롯한 KBL 각 구단은 치열한 물밑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대성(왼쪽), 장재석
KBL은 지난달 FA 자격을 얻은 선수 5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리그를 뒤흔들 정도의 특급 선수는 없지만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는 이대성(전주 KCC)과 장재석(고양 오리온)이다. 특히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이대성은 2018-2019시즌 울산 모비스를 통산 7회 챔피언전 우승으로 이끌며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지난 시즌 초반 팀 리빌딩을 선택한 모비스는 이대성을 KCC로 보냈다. 이적 이후 성적이 다소 떨어진 점은 아쉬운 대목.

하지만 kt의 전력을 보면 이대성은 꼭 잡아야 하는 선수임은 틀림없다. kt는 2017년 1월에 조성민을 창원 LG 세이커스 김영환과 맞트레이드하면서 가드진이 다소 약화됐다. 김영환 역시 2016-2017시즌 경기당 평균 32분24초를 뛰면서 평균 10득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지만 조성민에 비하면 무게감이 다소 떨어졌다. 2017년 말 허훈이 입단하며 전력이 업그레이드됐지만 2020-2021시즌 직전 가드진에 구멍이 생겼다. 지난 시즌 허훈과 ‘투가드 체제’로 활약했던 최성모가 상무 입대를 앞둔 탓이다. 김윤태가 남아 있지만 혼자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고 슈팅가드 역할을 해내기엔 벅차다.

이대성은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 포지션을 모두 소화해 내는 자원이다. 컨디션 좋을 때 폭발력은 외국인 선수도 능가해 kt에게 딱 맞는 선수다. 보상 규정에서도 자유로워 감독 입장에서는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선수다. 서동철 감독은 “이번 FA 시장에서 외부 선수 영입을 고심하고 있다”면서 “이대성 유병훈 등 우수한 가드가 많기 때문에 눈여겨보고 있다. 하지만 구단 재정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플랜A부터 플랜E까지 다양한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종 빅맨 장재석도 kt가 욕심낼 만한 선수 중 하나다. 지난 시즌 수비에서 문제점이 드러난 kt는 매 시즌 높이에서 열세를 보였다. 평균 수비리바운드 24.3개로 리그 6위에 그쳤고 굿디펜스는 0.7개로 리그 9위에 자리했다. 굿디펜스는 수비선수가 공격자에게 턴오버를 범하게 해서 공격권을 가져오게 되었을 때 주어지는 기록이다. 장재석은 2019-2020시즌 득점(8점)과 리바운드(4.7개)에서 개인 최다 기록을 썼고, 정규리그 수비 5걸에도 선정됐다. kt로선 충분히 군침을 흘릴 만한 선수다.

올해부터는 원소속 구단과의 우선협상 제도가 폐지돼 10개 구단과 선수들 간의 자율 협상으로 계약이 이뤄진다. 자율협상 기간인 오는 15일까지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각 구단이 영입 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제 차기 시즌은 서 감독의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감독으로서 승부수를 던져야 할 때가 다가왔다.

이지원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4. 4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5. 5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6. 6[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7. 7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8. 8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9. 9“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10. 10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5. 5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6. 6[2026 국감 브리핑] 박홍배 “국회부산도서관 지역서점 구매 0.3%”…제도 개선 필요
  7. 7외교부, 'DMZ 北지뢰 폭발'관련, 유엔안보리 의장에 서한 발송키로
  8. 8‘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9. 9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10. 10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1. 1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2. 2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9. 9‘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10. 10의료AI 신기술 총망라 ‘키메스 부산’ 23일 개막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5. 5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8. 8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9. 9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0. 10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 1‘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2. 2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