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재개를 목표로 훈련에 나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시즌 재개 움직임이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1일(한국시간)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이상 브라이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세 번째 선수가 나왔다”며 “지난 토요일에 검사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고, 2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브라이턴에서는 앞서 2명의 확진 선수가 나온 바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턴의 최고경영자(CEO)인 폴 바버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난 몇 주 동안 선수들이 중요한 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상황에서 취해진 구단의 모든 조처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이 걱정스럽다”고 아쉬워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EPL은 오는 18일부터 팀 훈련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오면서 악영향을 받게 됐다.
리그 재개 일정을 논의해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무려 5명의 확진 선수가 나와 초긴장 상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선수들은 자가격리됐고, 앞으로 두 차례 음성 반응을 받아야만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시즌 재개를 앞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 역시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3명 발생했다. 지난주부터 팀 훈련을 시작했지만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또다시 위기를 맞게 됐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