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혼밥·무관중…KLPGA 챔피언십 ‘철통방역’

코로나 대유행 후 세계 첫 투어…스코어 접수처도 야외에 차려

  • 이지원 기자
  •  |   입력 : 2020-05-14 19:54:29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가 열린 14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은 철통 경계가 펼쳐지는 1급 보안 시설과 다름없었다.
   
14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42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최예림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티샷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전 세계에서 처음 열리는 프로골프 투어 대회다. 주차장에 도착해 차에서 내린 선수들은 문진표를 작성해 제출하고 체온을 잰 뒤 자외선 살균기를 거쳐야 선수 라운지에 입장할 수 있었다.

선수가 경기 전후에 머무는 선수 라운지도 철저하게 입장이 제한됐다. 선수와 캐디 말고는 누구도 출입을 금지했다. 선수 부모조차 예외는 아니다. 라운지 안에서도 강력한 거리두기는 여전했다.

식사도 탁자에 혼자 앉아서 먹어야 했다. 박성현(27)은 “혼자 앉아서 앞만 보고 밥을 먹자니 어색했다”고 말했다. 코스 안에서도 우선순위는 방역에 맞춰졌다. 웬만한 동선에는 소독제가 비치됐고, 깃대도 손잡이 부분에 항균 필터를 감아놨다.

선수는 경기 중에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만, 캐디는 계속 착용하라는 지침이 내려졌다. 땡볕으로 기온이 25℃까지 올라간 더운 날씨에 마스크를 쓴 채 캐디백을 메고 걸어야 하는 캐디들은 힘든 기색이 역력했지만 불평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선수 간의 악수나 하이파이브도 없었다. 경기가 끝나면 서로 안아주던 선수들은 주먹만 살짝 부딪히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스코어 접수처는 아예 야외에 차렸다.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비가 오지 않는다면 굳이 좁은 접수처 안에 들어오게 할 필요가 없어 야외에서 스코어 카드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야외라도 접수 직원이나 선수 모두 마스크를 썼다. 스코어 카드를 건네려면 손 소독제로 손을 소독해야 한다.

KLPGA 박진우 전략마케팅 팀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상황에서 열리는 터라 프로골프 대회 방역의 스탠더드가 우리라는 사명감으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면서 “방역에 한 치의 빈틈도 있어선 안 된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이지원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도청도설] if, 손아섭
  3. 3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4. 4[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5. 5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6. 6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9. 9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10. 10[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3. 3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4. 4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6. 6[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7. 7[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8. 8“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