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 결정력 부족 과제 남아
부산 아이파크가 5년 만에 열린 K리그1 홈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에 아쉽게 패했다.
부산은 지난 16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홈 개막전에서 전북을 상대로 호물로가 K리그1 복귀 골을 터트리며 분전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내줘 1-2로 패했다.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전에서 0-2로 패했던 부산은 비록 무관중이었지만 홈 경기에서 아쉽게 져 2연패를 당했다.
이날 부산은 지난 포항전과 마찬가지로 전반 초반 비교적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골 결정력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반면 전북은 초반 찾아온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켰다. 전반 15분 수비수 홍정호가 손준호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연결하며 부산 골문을 흔들었다.
이후 주도권을 내준 부산은 전북에 계속 밀리며 여러 번 위기를 맞았다. 전반 28분엔 골키퍼 최필수가 쳐낸 공을 전북 조규성이 오른발로 슛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오는 아찔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부산은 후반 들어 권혁규를 빼고 호물로를 투입하며 공격에 활기를 띠었다. 결국 중반에 동점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0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돌파하던 이동준이 전북 김진수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호물로가 왼발로 차분하게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앞서 벨트비크를 교체 투입했던 전북은 실점 이후 무릴로, 이동국을 차례로 내보내 승부를 내려 했지만 오히려 호물로의 코너킥에 위험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부산은 부상에서 돌아온 이정협까지 교체 투입하며 전북을 몰아붙였지만, 마지막 한 방이 아쉬웠다.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한교원이 백헤딩으로 흘려주자 골 지역 오른쪽에 있던 벨트비크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아쉽게 패배를 당했다.
개막 2연패를 당한 부산은 오는 24일 오후 7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3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