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코틀랜드리그는 시즌 종료
시즌 재개에 안간힘을 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위치정보시스템(GPS) 동선 추적을 포함한 고강도 예방책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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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프로축구리그 셀틱의 어린이 팬이 홈구장인 글래스고 셀틱 파크 앞에서 9시즌 연속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
19일(한국시간) 영국 방송 BBC는 다음 달 중순 재개를 목표로 준비 중인 EPL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련한 대책을 소개했다. EPL 각 구단은 21일부터 소규모 훈련을 시작한다. 훈련은 5명 이하 그룹별로 75분을 넘지 않는 선에서 철저하게 ‘비접촉’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 같은 방안은 지난 18일 화상으로 진행된 각 구단 대표자 회의에서 결정됐다. EPL은 이 지침이 훈련 현장에서 잘 지켜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GPS 추적 기술과 비디오 판독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체 방역팀을 꾸려 각 팀의 훈련 과정을 지켜보기로 했다. 리처드 갈릭 EPL 운영부장은 “모든 훈련장에 감사관을 한 명씩 둬 사전 예고 없이 수시로 ‘기습 점검’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방역팀 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프리미어리그가 구체적인 방역 시스템을 마련해 제출하면, 재개를 승인할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첫 단계로 각 구단은 지난 18일 선수단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고, 그 결과가 20일 나올 예정이다.
각 구단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 14일간 격리되는 접촉자의 범위를 정하는 과제도 구단 대표자 회의에서 곧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대표자들은 현재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리그 재개 시 우승이 유력한 리버풀의 우승 트로피 수여식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리처드 마스터스 EPL 최고경영자는 “안전 문제로 불가능하지만 않다면 시상식을 하는 쪽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리그(SPFL)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2019-2020시즌을 그대로 끝내기로 했다. SPFL은 이날 홈페이지에 “1부리그(프리미어리그) 12개 팀과 논의한 끝에 SPFL 이사회는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를 현시점에서 종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30경기에서 26승 2무 2패로 승점 80(경기당 승점 2.6667점)을 쌓은 셀틱이 29경기에서 21승 4무 4패로 67점(경기당 2.3103점)을 얻은 맞수 레인저스를 제치고 2019-2020시즌 챔피언이 됐다. 셀틱은 2011-2012시즌부터 9시즌 연속이자 통산 51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지원 기자